written by. 최경선
조선중앙 TV 재입북 기자회견 탈북자 4인 전원 탈북 시도
탈북- 한국 입국 -재입북 →재탈북을 반복한 김광호 씨와 그 가족의 재입북 사유가 밝혀졌다.
하태경 의원은 “2009년 대한민국에 입국해 정착해 있던 김광호씨는 부인 김옥실씨의 어머니와 처제, 처남을 한국으로 데려오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벌였으나 쉽지 않았고, 당시 1인당 700만원-1,000만원에 이르는 브로커 비용이 엄두가 나지 않자 직접 장모와 처제, 처남을 데려오기 위해 중국을 통해 두만강을 넘었으나 체포되었고, 그 후 북한 당국의 고문과 회유를 이기지 못하고 조선중앙TV에 출연하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하 의원은 금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 이어 추가로 확인된 내용으로 “김씨 가족이 두만강을 넘어 재탈북한 날짜는 7월 1일이 아닌 6월 27일”로 수정한다고 밝혔다.
또한 하 의원은 열린북한방송에서 북한 내부소식통을 통해 입수한 증언을 빌어 “지난 1월 24일 김광호 씨와 함께 조선중앙 TV에 출연해 ‘악몽과 같은 썩고 병든 저주로운 남한 사회를 벗어나 북한으로 다시 돌아왔다’와 고경희씨 역시, 기자회견에 동원된 뒤 양강도 혜산으로 추방돼 살다가 지난 달 17일 재탈북을 시도했으나 성공하지 못하고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다”며, “북한 당국이 밝힌 이들의 재입북 이유와 회견 내용이 모두 북한 당국의 강압에 의한 거짓인 것으로 밝혀졌다고 보아도 무방하다”고 주장했다.(konas)
<김광호씨 부부 재탈북 사건일지>
2009년 최초 대한민국 입국 2012년 12월 말 재입북 2013년 1월 24일 조선중앙TV 기자회견 후 함경북도로 추방, “남한에서 잘 먹고 지냈다”고 말한 사실이 적발, 재구속된 후 결핵 등 영양실조 심각해지자 재탈북 결심 2013년 6월 27일 중국으로 재탈북 성공 2013년 7월 14일 중국 공안에 체포. 현재 연변조선족자치주 도문 변방대 억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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