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박용진 대변인은 정론관에서 1일 오후 2시 30분 브리핑에서 이석기 의원의 체포동의요구서가 국회로 넘어오면 민주당은 국민상식에 입각하여 국회법 절차에 따라 원칙적으로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박 대변인은 이석기 의원 건과 국정원 개혁 건은 서로 별개이지만 ‘대한민국의 이익’, ‘국민적 상식’, ‘헌법적 가치’, ‘민주주의’라는 4대 대응원칙은 동일한 기준이라고 전했다.
민주당이 이 문제를 원칙적으로 대응한다고 해서 “국정원에
동조한다”는 주장에 동의할 수 없고, 국정원 개혁이 수포로 돌아간다는 판단은 국민들이 동의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사건에도 불구하고 사상 초유의 제1야당 대표의 노숙투쟁과 한 달 넘는 대국민보고대회를 진행하며 전(全)당력을 쏟아 국정원 개혁에 앞장서고 있는 민주당의 전의는 조금도 달라지지 않았다. 오히려 어제 서울역 집회를 기점으로 더욱 열기를 더해가고 있다고 판단한다.
대한민국의 헌법은 민주당이 만들었고, 군사쿠데타 세력과 독재세력에 맞서 그 헌법을 민주당이 지켜왔다.
민주당이 만든 대한민국 헌법을 흔들고 위협한다면 어떤 세력이라도 민주당의 단호하고 결연한 태도를 마주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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