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디지털뉴스 종합일간신문
2025년06월27일금요일
                                                                                                     Home > 정치
  누가 이석기에게 힘을 줬나
기사등록 일시 : 2013-09-10 21:42:37   프린터

부제목 : 민주·통진당 커넥션이 만든 괴물

 

이석기를 국회의원으로 만들어 대한민국을 위험에 빠뜨리고, 혼란케 한 것에 대한 책임을 누구도 안 지려고 버티고 있다.


[뉴스파인더] 통진당은 이석기 의원이 국정원의 조작과 날조로 인해 억울한 상태라는 해명으로 일관하고 있다. 통진당의 말도 안되는 거짓말이 계속됐기에 누구도 그 주장을 믿진 않지만 사실 여부를 떠나 책임 있는 공당으로서 할 도리가 아니다. 모든 책임을 부정하고, 이석기 의원을 감싸기만 하는 모습만 연출하고 있다.


세간에 ‘종북정당’이라고 불리는 통진당이 어떻게 이런 막강한 힘을 얻게 됐을까. 국내 제3정당이자 제2야당이 됐을까. 이석기 의원 뿐 아니라, RO모임에 참석했던 이들 중 일부가 지자체 및 공공기관과 깊은 연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1야당 민주당은 철저히 선긋기를 하며 불똥이 튀지 않게 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


하지만 따져보면 민주당은 이석기 의원을 국회에 입성시킨 책임을 지고 사과부터 해야 옳다. 민주당은 지난 지방선거 때 통진당 후보들과 야권연대를 통해 후보 단일화를 추진했다. 이 과정에서 모종의 거래가 있었고, 결국 단일화를 통해 시장이 된 이들은 공공기관장 자리 혹은 막대한 지원금을 통진당 당원들에게 뿌린 것으로 알려졌다.


통진당, 나아가 종북세력들이 서로서로 도우며 체계를 갖춰가는 계기가 된 것이다.


이쯤되면 민주당에게 얼마나 막대한 책임이 있는지 알만하다. 민주당은 이석기 내란음모 혐의가 거의 진실로 밝혀지고 있는 상황에서 발 빠르게 통진당하고 본격 거리두기를 시도, 종북과 싸우겠다는 발언까지 하는 쇼를 내보였다.


민주당이 자신들의 득세를 위한 정략이 아닌 국익을 위해 움직였다면 이석기의 국회 입성은 물거품이 됐을 것이며 나아가 통진당과 종북세력들은 지금까지 위세를 누리지 못했을 것이다.


자신들이 키워놓은 것에 대한 사과는 한마디 없고 종북과 선긋기만을 외치고 있다. 더 강하게 종북을 비판해야 자신들이 그들과 다르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국민들은 그야말로 무책임한 제1야당의 모습만 확인했을 뿐이다.


그러면서 이석기 제명안에는 왜 나서지 않는가. 강용석 전 의원의 아나운서 비하발언에는 두발벗고 제명안을 내놓던 그들이, 내란음모를 획책한 대역죄인에게는 면죄부를 주고 있는 셈이다.


아울러 민주당은 통진당을 손가락질하기 전에 임수경 의원부터 그 정체성을 확인해보라. 대한민국이 잘못돼도 한참 잘못됐다. 제1야당에서 어찌 그런 인물을 국회의원으로 앉혔단 말인가. 민주당도 반드시 종북의 굴레를 씌게 될 것이니 임수경 의원부터 내보내라.


항간에 들리는 얘기들이 모두 사실이라 친다면 경기동부연합과 통진당은 이석기를 비례후보에 넣고 조작을 통해 의원자리를 내줬고, 그가 있는 통진당을 원내에 진입시킨 건 민주당이다.


현재 김재연, 김미희 통진당 의원들이 내란모의에 동참했다는 얘기도 속속들이 들려온다. 이것이 사실이고 아니고를 떠나 이런 비난을 받는 종북정당이 버젓이 국가로부터 매년 100여 억원의 비용을 지원받고 있다는 것은 아이러니다.


더불어 김대중, 노무현 정권과 법무부에게도 책임이 있다.


간첩으로 복역중이던 이들 중 김대중, 노무현 정권이 사면하고 복권시킨 이들만 3,000여명이 넘는다. 그들 중 하나가 바로 이석기. 나머지 인원들은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을까. 세상을 비웃으며 종북활동을 벌이고 있을까.


법무부는 자유진영의 대표적 시민단체인 국민행동본부 등이 4차례나 전달한 통진당 해산 청원을 무시해왔으니 이 역시 직무유기라 할만하다. 통진당 해산을 촉구하는 10만인의 서명까지 모아서 법무부에 제출했으니 제대로 검토해서 헌법재판소에 제소할 수 있기를 바란다.


10일 새누리당 홍문종 사무총장은 “국민은 민주당의 죄가 이석기의 죄보다 크다고 생각한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민주당이 신매카시즘으로 몰아가고 있는데 이는 본질을 흐리는 것이며 매카시즘 운운은 기우일 뿐 건전한 진보정치 발전에 하등 도움이 안 된다는 비판이었다.


이석기 사태는 진보진영에 대한 깊은 불신을 불렀으며 진보의 탈을 쓴 종북세력 뿌리를 뽑지 못하면 진보정치 미래는 없고, 암세포가 있다면 도려내는 것이 마땅하다는 주장이었다.


RO 대다수가 통진당 당원이고 또 다른 국회의원도 비밀멤버로 거론되고 있는 상황에서 통진당은 스스로 해산돼야 옳다.


이석기 체포동의안 때 나온 반대· 무효·기권 31표의 의미가 궁금하다. 지금 민주당 행태가 그 31명에 의해 주도되고 있는지 의심스럽다.


친노강경세력의 색채가 무엇인지 한번 돌아볼 필요도 있다. 그들이 결국 종북세력인 통진당과 하등 다를 것 없는 집단인지 어떤지를 확인해야 한다는 얘기다.


매카시즘을 운운하지 말라. 대한민국의 가치와 자유민주적 기본질서를 수호하는 차원에서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것들이다.


제2, 제3의 이석기가 탄생할지도 모르는 이 불안한 시기에 그 싹을 잘라내고, 성공적인 대한민국의 수술을 이뤄내기 위해서는 통진당, 나아가 민주당 내부까지도 들여다 봐야 한다는 얘기다.


지금의 종북괴물 이석기를 만든 사람은 우리 모두다. 우리의 안보불감증이 종북천국인 현실을 방치해 왔다.


이제라도 자신들의 문제를 깨닫고 각자 자신들이 할 수 있는 범위내에서 국가안보와 대한민국의 건강한 발전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


요컨대 국회는 하루 빨리 이석기 의원을 제명시키고, 재발방지를 위한 후속 법안을 내놔야 한다. 민주당은 임수경 의원을 비롯한 내부적 문제부터 짚어보고, 통진당은 이석기 감싸기를 멈추고 자진 해산해야 하며, 법무부는 헌재에 제소해 문제를 풀어가야 한다.


국민들은 심각한 안보상황을 더듬으며, 날카로운 비판의 시각을 견지한 채 통진당의 행보를 지켜봐야 한다.

 

이정근 기자
기자의 전체기사보기
번호 제목 작성자 기사등록일
11003 “인사검증 시스템이 채동욱 양심까진 검증 못해” 이정근 기자 2013-09-13
11002 문재인,종북 이석기 사태가 매카시즘인가? 이정근 기자 2013-09-13
11001 국방부는 국군포로 구출에 나서야 이정근 기자 2013-09-13
11000 강창희 의장,“아프리카와 한국은 미래를 향한 진정한 동반자가 될 것” 김형근 기자 2013-09-13
10999 천호선TBS<열린아침 송정애입니다>와의 인터뷰 김형근 기자 2013-09-13
10998 박 대통령,국회서‘정국관련’3자회담 제안 이정근 기자 2013-09-12
10997 애국진영,종북척결 8차국민대회 개최 이정근 기자 2013-09-12
10996 이석기 방지법이 정치보복 반발하는 통진당! 이정근 기자 2013-09-12
10995 국회 자매결연 마을과 함께하는 직거래장터 개장 김형근 기자 2013-09-12
10994 국회도서관,청각·언어장애인 수화통화 개선 김형근 기자 2013-09-12
10993 박민식TBS<열린아침 송정애입니다>와의 인터뷰 이정근 기자 2013-09-12
10992 문재인,뭐가 그리 급하냐고? 이정근 기자 2013-09-11
10991 주적(主敵)을 위해 무장해제 하자는 자(者)들 이정근 기자 2013-09-11
10990 이 판국에 대공 수사권 폐지라니! 이정근 기자 2013-09-11
10989 국회사무처,민간근로자 전원 명절상여금 지급 김형근 기자 2013-09-11
10988 박지원 TBS<열린아침 송정애입니다>와의 인터뷰 김형근 기자 2013-09-11
10987 인미협, 메가박스 측에 "보수단체 핑계대지마!" 경고 이정근 기자 2013-09-10
10986 누가 이석기에게 힘을 줬나 이정근 기자 2013-09-10 349
10985 조선일보,판 키운 채동욱‘꼼수’지적 이정근 기자 2013-09-10
10984 경향·한겨레가 조선일보‘채동욱 보도’미디어비평가가 된 이유 이정근 기자 2013-09-10
    307  308  309  310  311  312  313  314  315  316   
이름 제목 내용
 
 
신인배우 이슬 엄마 ..
  제30회'환경의 날'플라스틱 오염 퇴치하..
  이순신장군 탄신 480 주년
  서해구조물 무단 설치한 중국 강력 규탄
  歌皇나훈아 쓴소리 정치권은 새겨들어라!
  아동학대 예방주간,전국 NGO 아동인권 감..
  [활빈단]제62주년 소방 의 날-순직소방관..
  日총리 야스쿠니 신사 추계대제 공물봉납..
  [국민의소리-民心 民意]최재영 목사 창간..
  황강댐 방류 사전통보'요청에 무응답 北 ..
  조선3대독립운동 6·10만세운동 항쟁일에..
  [입양의 날]어린 꿈나무 입양 해 키우자!
  스피치 코치 유내경 아나운서,마음대로 ..
  극악무도한 IS국제테러 강력규탄
  미세먼지 대책 마련하라
  중화민국(臺灣·타이완)건국 국경일
조직(직장)과 나의 삶에 대..
안병일 (前명지대학교 법무행정학과 객원교수)대한민국 최대 최고의 청소년..
해가 간다
 2024년, 계묘년(癸卯年) - 갑진년(甲辰年) 2025년, 갑진년(甲辰..
한반도 대한국인 일본 무조..
  국가(國家)의 3요소(要素)로 영토(領土), 국민(國民), 주권(主權)을..
가산 작문 경제주체 국가자..
  국가(國家)의 3요소(要素)로 영토(領土), 국민(國民), 주권(主權)을..
탄핵 청문회-무리수의 극치
  더불어민주당이 130만명의 청원을 근거로 윤석열 대통령 탄핵 청문..
당국은 성매매 사행성 불법..
  당국은 퇴폐문화 성행.은밀한,단속강화로 주택가로 파고들어 서민 ..
독립운동가 10여명 배출한..
사도세자 가르친 삼산 류정원 신위 모신 곳…330여 년 역사 잘 ..
2024년 WalkintoKorea 10..
2024 WRAP-UP: TOP10 POSTS OF WALKINTO KOREA워크인투코리아 선..
패스워드컴퍼니 호남본부 ..
서울 동대문 DDP 창작스튜디오에서 "패스워드컴퍼니 이미진 대표..
연대 용인세브란스병원,첨단 ..
최신 선형가속기 표면 유도 방사선 치료 시스템 도입,오늘 봉헌..
침묵의 암,구강암 급증 추세..
구강암 남성 33%, 여성 23% 증가, 흡연자 10배 더 위험해 ..
봄철 미세먼지 기승…피부 건..
미세먼지로 늘어난 실내 생활, 난방으로 피부건조 심해져긁을수..
해수욕장 안전관리 감사-어느..
신원을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은 한 시민이 여름철 해수욕장 안전..
여성의용소방대 화재예방 펼..
국제시장 및 부평시장 일대 화재예방캠페인 펼쳐   &nb..
군산해경 사랑 나눔
보건복지부에서 주관하는 이달의 나눔인 정부포상에 군산해경이 ..
김선호 찾읍니다
김선호(13세) 남자      당시나이 13세(현..
이경신씨 찾읍니다
이경신(51세) 남자     당시나이 51..
김하은을 찾습니다
아동이름 김하은 (당시 만7, 여) 실종일자 2001년 6월 1일 ..
강릉 주문진 자연산 활어 인..
동해안을 찾기전에 미리 동해안 자연산 제철 활어를 맛 보실 수 ..
국민 생선회 광어(넙치) 영양..
양식산 광어는 항노화, 항고혈압 기능성 성분 탁월   ..
<화제>온 동네 경사 났..
화제 94세 심순섭 할머니댁 된장 담는 날 산 좋고 물 맑은 심..
뽀로로가 아이들의 운동습관..
아파트에 거주하는 가구들이 증가하면서 성장기 아이를 둔 부모..
별나무
별나무 아세요?감을 다 깎고 보면주홍 별이 반짝인다는 걸 우..
중부소방서 지하 현지적응훈..
부산 중부소방서(서장 전재구)는 22일 오전 KT중부산지사(통신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