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대선 관련 부정선거 논란이 확산되는 가운데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서치뷰’가 27일 전국 만19세 이상 휴대전화가입자를 대상으로 정례조사를 실시한 결과, 박근혜 대통령 직무활동에 대한 긍정평가지수는 지난 5월 중순 윤창중 파문 당시(1.18)보다 하락한 1.08로 ‘리서치뷰’ 조사상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朴대통령 직무평가 “잘 함(46.6%) vs 잘 못함(43.3%)”, 긍정평가지수 1.08로 사상 최저
“박근혜대통령이 그동안 일을 잘하고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잘 못하고 있다고 생각하십니까”는 질문에 ‘잘 하고 있다’는 의견은 46.6%로 나타났고, ‘잘 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43.3%로 나타나 긍정평가가 오차범위 내인 3.3%p 앞섰다(무응답 : 10.1%)이다.
윤창중 파문 당시보다 긍정평가는 하락, 부정평가는 상승
지난 9월말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54.0% - 46.6%’로 7.4%p 급락한 반면, 부정평가는 ‘38.4% - 43.3%’로 4.9%p 상승했다.특히 윤창중 파문이 한창이던 지난 5월 14일(잘 함 47.1% vs 잘 못함 36.5%)보다 더 악화된다.
긍정평가는 여성(46.7%), 50대(59.8%), 60대(74.9%), 새누리 지지층(87.7%), 서울(49.1%), 충청(50.6%), 대구 경북(60.3%), 부산 울산/경남(52.2%)에서 전체 평균보다 높았다.
부정평가는 남성(44.5%), 19/20대(59.8%), 30대(66.9%), 40대(46.1%), 민주당 지지층(73.0%), 무당층(62.4%), 인천(49.6%), 호남(57.7%), 강원/제주(47.4%) 등에서 전체 평균보다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조사는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서치뷰(대표 안일원)가 정치전문인터넷신문 <뷰앤폴>과 함께 지난 27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까지 RDD 휴대전화방식으로 전국 만19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표본은 2013년 9월말 현재 국가 주민등록인구통계에 따라 성별, 연령별, 지역별 비례할당 후 무작위 추출했고,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 ±3.1%p다(응답률 8.0%)이다.
참고로 본 조사에 응답한 1천 명 중 47.1%는 지난 대선에서 박근혜 후보, 41.7%는 문재인 후보에게 각각 투표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리서치뷰는 18대 대선 공정성, ‘대선불복 vs 부정선거’ 공감도, 윤석열 검사 ‘수사외압’ 주장 공감도, 국정원 관련 경찰이 수사결과를 사실대로 밝혔을 경우 지지후보 등에 대한 조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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