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제목 :
국정원 ‘최소한의 확인절차 거쳐 의혹 제기해야’
박범계 민주당 의원이 지난 28일 ‘국정원 직원’을 언급하며 트위터 운영으로 논란이 됐던 윤정훈 목사와 “30-40차례 리트윗 하거나 공유했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 사실이 아닌 것이 검찰 자료를 통해 밝혀졌다.
[뉴스파인더] 앞서, 박 의원은 윤 목사의 트윗 글 중에서 ‘안철수 딸 月 5천달러 초호화아파트 유학생활 공개’ ‘단일화되면 안철수 집니다. 그때가서 멘붕되지 말고 눈물 닦지 마세요’ ‘문재인의 당선을 위해 굿판을 벌인 문재인 캠프 참담합니다’ 라는 글을 국정원 직원이 리트윗(재전송)했다고 주장한바 있다.
그러나, 검찰이 제출한 <범죄일람표>를 확인한 결과 ①,③글은 존재하지 않을 글로 나타났고, ②글은 네티즌에 의한 <리트윗>이 1건 있었지만 국정원 직원의 계정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박 의원이 국정원 직원이 직접 쓴 것으로 언급한 “문재인 입장에서 투표율 77%로 가정하고, 시뮬레이션 해봤다”는 글 역시 국정원 직원이 작성한 것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관련, 국정원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윤정훈 목사와 아무런 관계가 없다”고 일축했다. 아울러 윤 목사도 지난 25일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3각 연계 의혹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힌바 있다.
이어, 국정원은 박 의원이 의혹을 제기한 ‘국군사이버사령부, 일베와의 관계’에 대해서도 “무관하다”며 “최소한의 확인절차도 없이 무분별하게 의혹을 제기하는데 대해 강한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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