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영태 회장, 24일 27일 MBN 뉴스와이드, 뉴스공감에 잇달아 출연해 정의구현사제단에 직격탄 [폴리뷰]정의구현사제단의 박창신 원로신부의 연평도 포격 정당화 발언의 파문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정치평론가 자유언론인협회 양영태 회장이 지난 27일 “정의구현사제단이 아니라 국가파괴 정의구현사제단”이라며 직격탄을 날렸다. 양 회장은 이날 MBN 뉴스공감에 출연해 “저도 가톨릭 신자인데 정의구현사제단 때문에 가톨릭을 접고 냉담 중에 있다”고 먼저 불쾌한 심정을 나타냈다. 이어 양 회장은 “정의구현사제단과 RO가 3대 세습정권의 공통점, 특성을 보시기 바란다”며 “ 주한미군철수, 한미동맹해체, FTA반대, 국가보안법 폐지, 제주해군기지 반대, KAL기 폭파범 부정, NLL 영토선 부정, 연평도 포격 정당화, 천안함 폭침 부정 등 이런 일련의 것들이 RO와 정의구현사제단, 세습정권하고 똑같은 이야기다. 이것은 국가파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런 차원에서 이걸 단지 종북으로 완화시키면 안 된다. 이것은 반국가 사범”이라며 “그런 차원에서 이 문제는 깊게 다뤄야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MBN 뉴스공감 방송화면 캡처
양 회장은 또 민주당 전병헌 의원이 “종북보다 종박이 문제”라고 반발하고, 정의구현사제단과의 선긋기가 제대로 안 되는 등의 문제에 대해 “민주당의 지지율이 10%대로 떨어져 있는 이유가 바로 그 같은 언행을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사실상 대선불복 투쟁을 하고 있는 민주당과 정의구현사제단은 항상 밀월관계에 있었다”면서 “예를 들면, 과거 공천 심사하는 데까지 관여하지 않았나. 원탁회의에 함세웅 신부가 참여하고 있다. 정의구현사제단 대부격이 바로 함세웅 신부”라고 지적했다. 이어 “야당과 정의구현사제단이 서로 협력관계에 있기 때문에 저렇게 편을 들 수밖에 없는 것이다. 정의구현사제단이 화를 내고 등을 돌리면 민주당이 박살나는 것이다. 협력해야 하는 불가분의 관계”라면서 “노무현 대통령 탄핵 부결된 후 청와대 파티에서 함세웅 신부가 노 대통령에게 ‘예수님처럼 돌아가셨다가 부활하셨다’ 이렇게 이야기를 했다. 그럴 정도로 가까웠다”고 설명했다. 계속해서 “함 신부가 그 당시에 학교 이사장, 무슨 위원장 많은 고위직함을 가지고 있었는데, 결국 정권의 운명과 같이 가고 있었던 것”이라며 “이런 부분들을 볼 때 이번 박창신 신부의 발언은 소위 일회성이 아니다. 그동안 줄기차게 뻗어 나온 대한민국 파괴적 의도가 나온 것”이라고 말했다.

MBN 뉴스와이드 방송화면 캡처
한편, 양 회장은 앞서 24일 MBN 뉴스와이드에서도 정의구현사제단과 관련해 과거 정진석 추기경의 국가보안법 필요성 발언을 하자 ‘추기경이 노망났다’고 패륜적 발언을 했다면서 “대한민국 카톨릭의 가장 애물단지라고 하는게 정의구현사제단”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양 회장은 또 “정의구현사제단이 민주화라는 큰 시대적 흐름에서는 분명히 큰 역할을 했지만, 민주화가 되자 마각을 드러냈다”면서 “정의구현사제단이 NLL 문제를 이런 식으로 인식하고 있다는 것은 바로 주사파·종북의 뇌구조를 가졌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양 회장은 이날 방송에서는 여야 대치로 국회마비 상태가 온 상황에 대해서도 강하게 비판했다. 양 회장은 “대통령 행정부 인사권을 전부 차단하고 억제하려고 하는 것이 지지율 19%의 민주당의 무기가 돼 있다”면서 특검 요구와 법무부장관 해임건의안 등을 연계하고 있는 민주당 행태에 대해 “안철수 신당이 지금 창당도 안 했는데 20%가 훨씬 넘고 민주당은 10% 대로 떨어졌다”며 “만약에 민주당이 예산연계투쟁이라든가 이런 식으로 국회의 고유한 역할을 못하게 막는다면 안철수 정당에 흡수될 수밖에 없다. 다시 말하면 민주당이 몰락한다는 얘기이고, 민주당이 지금 그걸 자초하고 있는 것”이라고 신랄한 비판을 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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