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병수의원에 시간 지날수록 격차 커져

12월 13일 리얼미터조사
다자대결서 1.8%P 이겨
양자 대결은 4.9%P로 격차 더 벌어져
10월23일 조사서는 서의원에 0.9%P 앞서

부산시장선거가 6개월도 채 남지 않은 상태에서 새누리당 부산시장 후보로 권철현 전 주일대사가 경쟁자인 서병수 의원을 따돌리고 앞서 나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3일 여론조사기관인 리얼미터가 발표한 ‘2014년 지방선거관련여론조사’에서 권 전 대사가 오차범위 안 이지만 다자대결과  양자대결에서 모두 서의원에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조사는 지난 12일과 13일 이틀 동안 부산거주 19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유선전화 임의걸기 자동응답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됐다. 조사 대상자는 가나다 순과 역순으로 차례를 정해 각각 500명씩 실시, 후보자 순서로 인한 유불리를 없애 객관성을 확보했다. 신뢰도 95% 표준오차 +-3.1%P.

이 조사에서 따르면 다자대결에서는  권철현 13.4% 서병수 11.6% 이진복 6.9% 박민식 5.9% 유기준 4.4%의 순으로 나와 권 전 대사가 서의원을 1.8%P 앞섰다. 잘 모른다는 응답자가 57.7%에 달했다.

양자대결에서는 권 전 대사가 29.3%를 얻어 24.4%를 받은 서의원을 4.9%차로 이겼다. 양자대결에서는 잘 모른다고 대답한 응답자가 46.4%로 줄어들었다.

모두 4개권역으로 나누어 실시된 이 조사에서 다자대결에서는 1권역(중 동 서 영도) 권철현 17.6% 서병수 10.7% 이진복 12.8% 유기준 11.5% 박민식 4.2%
2권역(남 수영 해운대 기장) 서병수 20.9% 권철현 10.4% 이진복 5.5% 유기준 4.1% 박민식 2.4%
3권역(부산진 연제 동래 금정) 권철현 16.5% 서병수 8.7% 이진복 8.4% 박민식 4.3% 유기준 1.9%

4권역(북 강서 사하 사상) 박민식 12.2% 권철현 11.1% 서병수 5.9% 유기준 4.6%

이진복 4.0%로 나왔다.

권 전 주일대사는 2권역만 제외하고 모든 곳에서 서의원을 압도했다.

양자대결에서도 다자대결과 동일하게 2권역(서 39.3% 권 24.3%)에서만 서의원이 앞섰고 나머지 1권역(38.8%: 20.8%) 3권역(34.0%: 16.2%) 4권역(24.7: 20.1)에서는 모두 권 전 대사가 큰 포인트차이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 10월 23일 실시된 유맨미리서치의 조사에서는 권 전 주일대사가 15.4%를 얻어 14.5%를 받은 서의원에 0.9%차로 앞섰으나 이번 조사에서 다자대결 1.8%P 양자대결 4.9%P 앞선 것으로 나타나 서의원과의 격차를 조금씩 벌려나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야권후보 지지도 조사에서는 안철수 신당의 김성식 전의원이 15.8%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그 다음으로 민주당 오거돈 13.1% 민주당 김영춘 7.6% 민주당 최인호 4.9% 민주당 박재호 2.3%의 순이었고 잘 모른다는 응답자가 56.4%였다.

민주당과 안철수 신당 측이 야권단일화 후보를 낼 경우 새누리당 후보와 대결 시 누구를 찍겠느냐는 응답에서 새누리당 후보 51.4%  야권단일화 후보 30.1% 잘 모른다는 18.5%로 나와서 새누리당 후보를 선호하고 있음을 보여 주었다.

정당지지도에서는 새누리당이 52.1%를 얻어 13.6%를 얻은 민주당과 10.4%를 얻은 안철수 신당을 누르고 1위를 차지했다.

이에 대해 권철현 전주일대사측에서는 “지금까지 객관성을 확보한 여론조사에서 계속 1위로 나온다며 미세한 차이나마 서의원을 따돌리고 있다”며 “이는 부산의 미래를 담보할 수 있는 후보는 도시계획전문가이자 강력한 리더십과 소통력을 겸비한 권철현 이외에는 대안이 없다는 부산 시민의 절실한 바람이 여론으로 나타난 것이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지난 11 일 발표한 부산MBC여론조사는 서의원을 1번으로 권대사를 5번으로 했다” 며 “보통 여론조사서 후보의 순서가 번호가 하나씩 뒤로 밀릴수록 1번과 5번의 차이는 작게는 3% 많게는 5% 가 난다는 게 정실이다. 사실  그 여론조사에서도 권대사가 이긴 것”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