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택 총살과 내란음모 이석기 체포가 닮았다고?
유시민씨는 대한민국 국민인가 김씨왕조 신민인가
바른사회시민회의는 17일 논평에서 보건복지부장관을 지냈으며 국회의원 배지를 두 번이나 달았던 유시민씨가 노무현재단이 주최한 송년행사에서 "북한의 장성택과 이석기 사건이 같다"는 얼토당토 않는 발언을 했다.
민주적 수사절차도 정확한 물증도 없이 열린 즉석재판, 비난과 욕설만 늘어놓은 판결문 발표와 동시에 총살당한 북의 장성택과 이석기씨의 사법처리 과정이 어디가 어떻게 닮았다는 것인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
이석기씨는 검찰의 영장집행을 방해했고 국회서 회견을 열어 무죄를 주장했는가하면 수십 명의 변호인단이 접견권을 악용해 수사를 방해하기도 했다. 이 씨는 아직도 멀쩡하게 살아서 공판을 받는 중이 아닌가.
유시민씨는 3대 세습왕조의 김정은과 국민이 선출한 박근혜 대통령을 같은 반열에 올려놓는 듯한 발언도 했다. 언어도단이다. 장성택과 이석기처럼 유사성이 전혀 없는 것끼리 줄을 그어놓는 유씨에게 정상적인 판단능력이 있는지 의심스러울 뿐이다.
유씨는 지난해 총선에서 이석기 등 통합진보당 국회의원 13명을 입성시키는데 완벽한 교두보 노릇을 한 전력이 있다. 자기 행위를 정당화시키려는 본능이 있다고는 하지만 이런 수준이라면 망발에 가깝다. 유씨가 빨리 이성을 회복해 국민 앞에 사과할 것을 촉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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