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을 만나면 길을 열고

물을 만나면 다리를 놓겠다

민주당 김진표 의원은 2014년 새해 화두로 “산을 만나면 길을 열고 물을 만나면 다리를 놓겠다”는 뜻의 봉산개도 우수가교(逢山開道 遇水架橋)를 인용한 이메일 연하장을 보내 눈길을 끌고 있다.

김 의원은 “120년전 갑오년에 우리는 민족의 백척간두 위기서 벗어나고자 근대화를 향한 갑오경장을 실시했지만 위로부터의 개혁은 국민의 마음을

얻지 못했다”며, “2014년 갑오년 우리는 또다시 갈림길에 섰다”고 현실을 진단했다.

김 의원은 이어 “산을 만나면 길을 열고 물을 만나면 다리를 놓겠다는 각오로 여러분과 함께 힘찬 말의 기상으로 난관과 시련을 뛰어넘겠다”고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김 의원실 관계자는 “내년 경기지사 선거에서 어떤 리더십을 선택할 것이냐에 따라 경기도의 미래가 달라질 것”이라며, “경제부총리, 교육부총리, 당 정책위의장, 최고위원, 원내대표를 지낸 경륜과 지혜를 살려 좌고우면하지 않고 뛰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내비친 것”이라고 풀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