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통치 36년을 찬양하는 자가 대한민국 안에 있다면 그 놈은 좌익입니까 우익입니까?
[김동길 교수]일본제국주의를 두둔하는 자가 우리 가운데 있다면 그런 놈을 용납하겠습니까? 그런 자들은 ‘민족반역자’라고 하지 우익이니 좌익이니 하는 이념적 기준을 가지고 판별하지 않습니다. 그들은 역사의 반동분자들입니다.
요새 ‘아베의 우경화’라는 말이 자주 신문에 납니다. 이런 경우에 ‘우익’은 악당들의 모임입니다. 일본이 1910년 한일합방을 한 것은 한국이 원했기 때문에 한 짓이지 일본이 강압적으로 한 것은 아니라고 우겨댑니다. 그들은 중국을 침략한 적이 없고, 남경대학살 때 30만의 죄 없는 중국인을 일본군이 죽였다는 것은 허위 날조된 이야기라고 일본의 우익은 주장한다.
한국에 그런 우익이 있다면 그대로 두어서는 안 될 일입니다. 특히 젊은이들에게 있어서는 우익은 보수이고 수구이고 반동이기 때문에 가까이 해서는 안 될 집단이라고 낙인이 찍힌 것도 당연한 결론이라고 여겨진다. 이 나라의 친북, 종북 단체는 반국가적이고 반민주적이고 반애국적이라고 불러야 옳지 절대로 좌익이니 진보니 하고 불러서는 안 된다. 그러다가는 자유민주주의의 대한민국이 망할 판이다.
오늘의 대한민국이 국론을 통일하고 번영을 도모하고 남과 북을 하나로 엮는 유일한 길은 자유민주주의의 깃발을 높이 들고 “다 모여!”라고 외치는 그 길 하나 밖에 없습니다. 이념 논쟁은 이제는 큰 의미가 없다.
한반도가 자유민주주의의 깃발 아래 통일이 안 되면 역사가 곤두박질하게 된다.그 역사의 가는 길을 가로막는 자를 반동분자라고 불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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