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민주적 국회선진화법 주도한 새누리당 국회의원들은 자유민주주의 세력이라 보기 어렵다.
새누리당, 당 개조 시급하다! 비민주적 국회선진화법을 만들어 국정을 무력화시킨 새누리당의 선진화법 입법 책임주체는 마땅히 새누리당으로 부터 출당시켜야한다.
새누리당이 17개 도지사중 겨우 8곳을 승리해놓고 어설픈 자화자찬에 빠져있다.
새누리당은 ‘서울특별시장’을 대선급주자인 정몽준 후보를 내놓고도 참패했다.
새누리당은 서울시장 참패에 대해 일말의 느낌도 없는가?
꼭 대선주자급 정몽준을 서울시장에 내 놓아야 했는가?
정몽준 후보의 참패를 놓고도 아전인수 해석이다.
서울의 민심은 대한민국 정치풍향의 민심과도 같다.
박원순 후보에게 서울 시장 직을 빼앗긴 것은 무엇보다 새누리당의 시장후보 공천 진행이 필요충분조건을 충족하지 못했다.
어디 박원순이 여권후보를 이길 선거였나? 천만에다!
필자는 선거 몇 개월 전에 칼럼을 통해 만약 정몽준 후보가 나설 경우 서울 시장선거가 ‘서민’대 ‘재벌’구조로 박원순이 프레임을 바꿔 공격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민생이 나락으로 떨어지고 있는 열악한 상황에서 ‘세월호 참사’까지 겹치니, 그야말로 엎친데 덮친 격으로 경제가 꽁꽁 얼어붙었다.
결국 예측대로 정몽준 후보가 치욕적인(?) 패배를 맛보았다.
솔직히 참여연대 출신 박원순이 새누리당 7선 국회의원인 정몽준 잠재적 대선후보와 경쟁될 수 있는 게재는 아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석패 아닌 참패! 무참한 참패를 당한 원인은 무엇인가? 정답은 바로 새누리당의 객관성이 결여된 공천 진행방식에 있었음이다! 새누리당 윤상현 사무총장은 6.4지방선거 결과를 ‘선방했다’고 자화자찬하고 있다. 선방? 어림도 없는 자위다!
산술적으로 17곳 시도지사자리에서 8개 승리했으니 현재보다 한곳이 줄긴 했지만 이겼다는 것이다. 윤 사무총장의 이런 오만은 앞으로 새누리당의 앞날이 어두울 것이라는 암시가 묻어나온다.
서울시장 뺏겨놓고 선방했다고?
제대로 국민 민심을 도대체 새누리당 의원 몇 명이나 알고나 있는지?
4년 전 서울시장선거에서 새누리당이 제대로 이겼었으나 (박 시장은 보궐 선거 시장이다) 이번에는 큰 표 차로 패배했다는 사실을 은폐하고 싶은 것인가?
새누리당이 만약 김황식이나 이혜훈을 서울시장 후보로 내놓았다면 상황은 달라질 수도 있었을 것이다. 박원순 킬러는(?) 김황식이 아니었을까?
특히 이번 지방선거 민심은 민생문제가 키워드인데 세월호 사건으로 가중된 어려운 민생의 의미를 내포한 시기에 왜 하필이면 ‘재벌’ 대 ‘서민’구도를 채택했는지 한번쯤 선거 전략적 과정을 반추해 볼 필요가 있다.
정몽준 후보는 대선 주자 급 후보이지 6.3 지방선거 시대에 서울 시장후보와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상황논리와 시대논리가 작동했다는 것쯤은 새누리당이 면밀히 정세 분석했어야만했다.
이제 새누리당은 어설픈 ‘친박 비박 잔치’를 끝내고 집권여당의 대 개조작업에 착수해야한다. 만약, 새누리당이 대 개조작업을 개을리 하거나 미봉적으로 개조에 임한다면 새누리당은 보수정당역사의 전면에서 바람처럼 사라질 날도 있을 수 있지 않을까?
지금 대한민국 보수 세력은 새누리당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것 같아 보인다. 새누리당의 자기 뼈를 깎는 개조 작업에 시급히 착수해야할 이유는 바로 이 것 때문이다.
자유언론인협회.인터넷타임즈 발행인 양영태 (전 서울대초빙교수. 치의학박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