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이회창 전 총재의 정계 복귀를 촉구하는 행사가 대구, 대전, 강릉에 이어 호남권인 광주에서 열렸다.
이회창 전 총재의 지지모임인 창사랑 (대표 백승홍, 전 국회의원)은 24일 오후 2시 광주광역시 동구 황금동에 위치한 파레스 호텔에서 광주 전남지역 창사랑 회원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 전 총재 명예회복 및 정계 복귀 촉구 대회 를 가졌다.
언론보도에 따르면, 백승홍 대표는 대회사를 통해 "정치가 국민적 신뢰를 얻기 위해서는 정·부통령 4년 중임제 또는 내각책임제로 권력구조를 개편하는 것을 포함한 개헌을 해야 한다"며 "개헌 후 대통령 후보에 이회창, 부통령 후보에 박근혜 또는 이명박씨를 러닝메이트로 하면 한나라당의 집권은 확실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한나라당은 공작정치 진상규명특별위원회´를 하루속히 가동해 병풍조작사건, 기양건설 10억 수수사건, 설훈 전 의원의 20만달러 수수사건 등 대법원이 허위사실로 판결한 3대 사건에 대해 배후인물을 철저히 규명, 공작정치에 훼손된 이 전 총재의 명예를 회복시켜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들 회원들은 촉구문(김봉환, 인천대표)을 통해 "정치를 안 하겠다는 것은 이 전 총재의 ´대쪽 이미지´를 지키기 위해서 나라와 국민을 외면하는 꼴"이라며 이 전 총재의 정계 복귀를 거듭 촉구했다.
한편 이회창 전 총재의 정계 복귀 촉구대회는 12월에 부산에 이어 창원, 수원, 인천, 서울 등지에서 매월 1개 시도씩 잇따라 열릴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