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제목 :
청와대서 정상회담…해운·항만·관광 등 분야 실질협력도 확대
박근혜 대통령은 21일 오전 청와대에서 지난 19일부터 2박3일 일정으로 한국을 공식 방문중인 아니발 카바코 실바 포르투갈 대통령과 정상회담 및 오찬을 갖고 양국 관심사를 논의했다.
박 대통령은 지난 2011년 4월 국회의원 시절 한·포르투갈 수교 50주년을 기념해 대통령 특사자격으로 포르투갈을 방문, 실바 대통령과 면담한 바 있어 이번이 두 번째 만남이다.
두 정상은 양국간 교역과 투자, 신재생에너지, 항공, ICT(정보통신기술), 해운·항만, 관광 등 제반 분야의 실질협력 확대방안에 대해 협의하는 한편 한반도와 동북아, 유럽 등 지역정세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특히 양국 정부는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신재생에너지 및 에너지효율 협력 관광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신재생에너지 및 에너지효율 협력 양해각서는 양국간 워킹그룹 구성과 전문가 상호교류 등을 통해 이 분야 전반에 관한 협력을 강화, 개발경험을 공유한다는 내용을 담아 관련 우리 기관·기업에게 포르투갈 및 유럽 진출 기회로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또 관광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는 관광당국간 협력을 장려하고 관광투자를 촉진하며 인력교류를 강화하는 내용으로 한국 관광시장의 다변화를 촉진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두 정상은 회담후 공동기자회견을 통해 회담 성과를 설명했으며 양국간 협정서명식에 참석한 뒤 공식오찬을 했다.
공동기자회견에서 박 대통령은 “정상회담에서 양국 간 상호 유익한 실질 협력을 증진하는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협의를 가졌다”며 “우선 양국 간 교역규모는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데 유로존의 경제 회복과 한·EU FTA의 호혜적 실천을 통해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 “이번 실바 대통령 방한에 유수한 포르투갈 기업들이 동행해서 우리 기업인들과 비즈니스 포럼을 개최하고 협력 네트워크 구축 및 상호투자 진출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우리 두 정상은 이러한 민간기업 간 협력이 실질 협력 증진을 위한 소중한 초석이 될 것으로 확신하며 기업 상호투자 진출 확대를 위해 지속적 관심과 지원을 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실바 대통령은 “양국은 앞으로 여러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며 “특히 정치, 경제, 그리고 기업인 간, 문화, 교육 분야에서도 앞으로 더욱 협력해 나가기로 했고 이 대화에서 양국의 잠재력이 더욱 발전할 여지가 있고 양국 간에 서로 협력하고 계속 교류를 증진시키겠다는 굳은 결심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