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디지털뉴스 종합일간신문
2025년07월05일토요일
                                                                                                     Home > 정치
  대한민국은 대한민국 스스로를 속이면 안 된다
기사등록 일시 : 2014-07-28 23:31:33   프린터

 

인간은 망각으로 극심한 괴로움을 절감하면서 새로운  세상을 살기도 한다. 사람이 갖고 있는 喜怒哀樂의 편견이 극에 달하면 이것을 극복하는 인간의 능력이 한계에 오기 때문이다. 사람은 과거의 아픔을 잊어버리고 새로운 희망을 잉태하지만, 국가는 절대로 과거의 아픔을 잊어서는 안 된다.

 

박태우 (푸른정치연구소 소장) 우리가 조금 잘 살게 되어서 상황이 나아졌다고 국가가 처한 근본을 망각하는 어리석은 국가가 되어서는 안 된다는 말이다. 휴가철에 들리는 한 두 개의 화두는 나의 마음을 분개하게 한다.

 

우리는 불과 61년 전의 6.25를 아직 살아있는 전쟁이라는 개념에서 지우면 안 될 안보불안국가요, 남남갈등으로 국가의 주요 기능이 마비되는 현실을 외면하면 또 다른 사회갈등의 파장을 만드는 이념갈등사회라는 것을 망각하고 있는 우리의 과오는 우리를 더 어렵게 할 것이다. 애써 떠벌릴 일은 아니지만 잊어서는 안 된다. 우리가 지금도 그 덫에서 신음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것을 지속적으로 지적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다행히 필자처럼 정치학자입네 하면서 현실정치에 몸담으면서 그 현장을 보아온 식자라도 있어서 이러한 위험성을 눈치 보지 않고 지적해 온 사람이 있음을 한국의 현대사는 훗날 기억했으면 하는 조그만 바람이다. 이러한 현실고백, 양심고백의 글이나 행동은 종종 正義와 良心이 대접받지 못한 세상에서는 스스로의 출세 길을 막는 족쇄로 항상 현실 속에서 작동한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아직까지 분단체제로 통일을 해야 하는 우리로써는 우리 사회내의 진정한 민주주의 완성의 문제, 즉 불평등 심화의 해소, 계층 간의 갈등대립 해소 등 보다 더 큰 북 한의 군사적 불안정성 앞에서 노출되어 있는 엉거주춤한 모습일 것이다. 언젠가는 맞아야 할 회오리가 도사리고 있는 현실을 더 지적하고 준비해야 한다.

 

냉정한 국제정치의 현실에서 한국가가 도덕적으로 경제적으로 군사적으로 강성대국이 되는 길은 비판의 대상에서 성역이 없어야 하고, 최소한 양심을 갖고 있는 엘리트들이 이를 정직하게 담당해야 하는 것이다.

 

하지만 우리 사회는 아직 건강한 우리가 원하는 수준만큼 지배엘리트를 갖고 있지 못하다. 있어도 왜곡되고 밀실에 숨어서 제 소리를 내기 보다는 일신의 영달을 더 꾀하는 무리들이 더 많은 것이다. 그래서 글을 쓰고 현실을 고발하는 언론의 기능이 중요하건만 국민들은 아직 그들에게 큰 신뢰성을 발견하고 있질 못한 것이다.

 

대한민국을 부정하고 우리사회를 무너뜨리려고 하는 反국가사범들을 선처하는 탄원서를 낸 불교.개신교.천주교.원불교 등 일부 종교단체지도자들의 종교적 아량을 모르는 바는 아니지만, 그들의 현실을 무시한 종교행위는 더 큰 고통과 아픔을 가져다 줄 것이란 정치적이고 현실적인 깨달음을 더 중시했으면 하는 것이 필자의 바람이다.

 

종교적 행위로써야 모든 것이 용납되지만, 국가의 불안한 안보 앞에서 어설픈 종교적 용서를 구하는 것은 아무리 생각해 보아도 그 위치가 타당하지 않아 보인다. 필자는 다시 한 번 그들의 엄정한 현실인식을 주문하고 싶다. 북 핵이 위험하지 않은 것처럼 행동하는 일부의 그릇된 일부의 인식도 우리게 큰 안보위협인 것이다. 어설픈 종교적 관용이나 용서는 더 큰 현실의 고통을 감내해야하는 일을 만들 수도 있음이다.

 

그들은 대한민국이 겪어온 아픈 이념의 현대사를 지금 끝났다고 속단하고 낭만적인 접근으로 일부 젊은 층의 바른 현대사 인식을 방해 할 수 있는 여지가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Konas)

 

이정근 기자
기자의 전체기사보기
번호 제목 작성자 기사등록일
12335 국회 독점규제 등 공정거래 개정안 발의 김형근 기자 2014-08-21
12334 김무성,대선포기냐 대선 전략이냐. 이정근 기자 2014-08-21
12333 정부종합청사 앞 치과의사 국정감사 페지하라 정승로 기자 2014-08-21
12332 국회 근로기준법 개정안 발의 김형근 기자 2014-08-20
12331 황우여 교육부 장관,상지대 김문기씨 해임요구해야 정승로 기자 2014-08-20
12330 통영상륙작전 전승의 의미 이정근 기자 2014-08-20
12329 제1회 국회의장배 중·고교생 스피치·토론대회 김형근 기자 2014-08-20
12328 세월호 가족과 함께 가겠다 정승로 기자 2014-08-19
12327 김정은 꽃 배달 6.15통일전선 복원 술책 정승로 기자 2014-08-19
12326 대한민국 애국성지에 김정은 화환 등장? 이정근 기자 2014-08-19
12325 북한의 8·18 도끼만행과 한미연합군사령부의 중요성 이정근 기자 2014-08-18
12324 박지원 무슨 짓을 하고 있나? 이정근 기자 2014-08-18
12323 해산 심판 통진당에 160여억원 지급 너무했다 이정근 기자 2014-08-18
12322 정의화 의장,전직 국회의장단과 오찬 김형근 기자 2014-08-17
12321 정의화 의장,유라시아-한반도 고려인 랠리팀 초청 만찬 김형근 기자 2014-08-17
12320 정의화 국회의장,경기도 광주 나눔의 집 방문 김형근 기자 2014-08-16
12319 정의화 의장,“할머니들 한을 풀도록 국회가 최선다할 것” 김형근 기자 2014-08-16
12318 박영선 무너지면 정상 야당 존재 상황 끝! 이정근 기자 2014-08-15
12317 프란치스코 교황“한반도 평화 마음속에 담아왔다” 김형근 기자 2014-08-14
12316 박 대통령“교황 방한,통일시대 여는 소중한 계기” 김형근 기자 2014-08-14
    241  242  243  244  245  246  247  248  249  250   
이름 제목 내용
 
 
신인배우 이슬 엄마 ..
  제30회'환경의 날'플라스틱 오염 퇴치하..
  이순신장군 탄신 480 주년
  서해구조물 무단 설치한 중국 강력 규탄
  歌皇나훈아 쓴소리 정치권은 새겨들어라!
  아동학대 예방주간,전국 NGO 아동인권 감..
  [활빈단]제62주년 소방 의 날-순직소방관..
  日총리 야스쿠니 신사 추계대제 공물봉납..
  [국민의소리-民心 民意]최재영 목사 창간..
  황강댐 방류 사전통보'요청에 무응답 北 ..
  조선3대독립운동 6·10만세운동 항쟁일에..
  [입양의 날]어린 꿈나무 입양 해 키우자!
  스피치 코치 유내경 아나운서,마음대로 ..
  극악무도한 IS국제테러 강력규탄
  미세먼지 대책 마련하라
  중화민국(臺灣·타이완)건국 국경일
지방의회서 시 탄소중립의 ..
 이향숙 (강남구의회 의원 (사)한국환경관리사총연합회 부총재) ..
조직(직장)과 나의 삶에 대..
안병일 (前명지대학교 법무행정학과 객원교수)대한민국 최대 최고의 청소년..
해가 간다
 2024년, 계묘년(癸卯年) - 갑진년(甲辰年) 2025년, 갑진년(甲辰..
한반도 대한국인 일본 무조..
  국가(國家)의 3요소(要素)로 영토(領土), 국민(國民), 주권(主權)을..
가산 작문 경제주체 국가자..
  국가(國家)의 3요소(要素)로 영토(領土), 국민(國民), 주권(主權)을..
탄핵 청문회-무리수의 극치
  더불어민주당이 130만명의 청원을 근거로 윤석열 대통령 탄핵 청문..
독립운동가 10여명 배출한..
사도세자 가르친 삼산 류정원 신위 모신 곳…330여 년 역사 잘 ..
2024년 WalkintoKorea 10..
2024 WRAP-UP: TOP10 POSTS OF WALKINTO KOREA워크인투코리아 선..
패스워드컴퍼니 호남본부 ..
서울 동대문 DDP 창작스튜디오에서 "패스워드컴퍼니 이미진 대표..
연대 용인세브란스병원,첨단 ..
최신 선형가속기 표면 유도 방사선 치료 시스템 도입,오늘 봉헌..
침묵의 암,구강암 급증 추세..
구강암 남성 33%, 여성 23% 증가, 흡연자 10배 더 위험해 ..
봄철 미세먼지 기승…피부 건..
미세먼지로 늘어난 실내 생활, 난방으로 피부건조 심해져긁을수..
해수욕장 안전관리 감사-어느..
신원을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은 한 시민이 여름철 해수욕장 안전..
여성의용소방대 화재예방 펼..
국제시장 및 부평시장 일대 화재예방캠페인 펼쳐   &nb..
군산해경 사랑 나눔
보건복지부에서 주관하는 이달의 나눔인 정부포상에 군산해경이 ..
김선호 찾읍니다
김선호(13세) 남자      당시나이 13세(현..
이경신씨 찾읍니다
이경신(51세) 남자     당시나이 51..
김하은을 찾습니다
아동이름 김하은 (당시 만7, 여) 실종일자 2001년 6월 1일 ..
강릉 주문진 자연산 활어 인..
동해안을 찾기전에 미리 동해안 자연산 제철 활어를 맛 보실 수 ..
국민 생선회 광어(넙치) 영양..
양식산 광어는 항노화, 항고혈압 기능성 성분 탁월   ..
<화제>온 동네 경사 났..
화제 94세 심순섭 할머니댁 된장 담는 날 산 좋고 물 맑은 심..
뽀로로가 아이들의 운동습관..
아파트에 거주하는 가구들이 증가하면서 성장기 아이를 둔 부모..
별나무
별나무 아세요?감을 다 깎고 보면주홍 별이 반짝인다는 걸 우..
중부소방서 지하 현지적응훈..
부산 중부소방서(서장 전재구)는 22일 오전 KT중부산지사(통신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