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재향군인회(회장 박세환)는 내란음모 혐의 등으로 징역 12년을 선고 받은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에 대한 항소심 선고공판을 앞두고, 11일 오전 서초구 서울고등법원 앞에서 ‘이석기의원의 중형’을 요구하고 나섰다.

▲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에 대한 항소심 선고공판을 앞두고, 11일 오전 서초구 서울고등법원 앞에서 향군과 보수단체 엄마부대가 '이석기의원의 중형’을 요구하고 나섰다.ⓒkonas.net
(뉴스파인더)법원은 이날 오후 2시에 이석기의원에 대한 항소심 선고공판을 선고한다. 앞서 이석기 의원은 1심 재판부로부터 내란음모 등 검찰의 공소사실 대부분이 유죄로 인정돼 징역 12년을 선고받았다.
이에 이석기의원은 ‘납득할 수 없다’며 항소했고 검찰도 “형량이 적다”고 항소해 올해 4월부터 항소심이 진행되어 왔다.
특히 검찰은 지난달 결심 공판에서 이 의원에게 1심과 같은 징역 20년에 자격정지 10년을 구형했다.
이현오 향군 호국안보국 안보대응부장은 “이석기 일당의 선고공판에서 우리나라의 법치를 바로 세워야 한다”면서 법원을 향해 “이석기 일당은 현역국회의원으로서 국가반역을 도모한 만큼 그 일당에게 법정최고형을 선고해 우리나라의 법질서가 살아 있음을 보여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석기를 비롯한 RO들은 북한의 대남혁명노선을 추종하는 통합진보당의 강령에 따라 내란음모를 획책했고 지금 이 시간에도 통합진보당에는 민족민주혁명당, 일심회 간첩사건, 왕재산 간첩사건 등 간첩단사건에 연루된 관련자들이 포진해 국가파괴에 앞장서고 있다”며 “헌법과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부정하고, 감언이설로 국민을 선동하는 종북정당 통합진보당은 반드시 해체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이날 같은 시간에 보수단체인 엄마부대 회원들도 자리를 함께했는데 이들은 북한의 대남적화전략에 편승해 내란음모를 모의한 이석기 일당에 대한 단죄와 국가를 수호하고 국민들의 생존권을 보장할 수 있도록 이석기 일당을 극형으로 처해 줄 것을 촉구했다.
그러면서 “4대 종단 이용하는 이석기는 대한민국의 암덩어리”라고 지적했다.
이석기 의원에 대한 항소심 선고공판과 관련해 향군을 비롯한 호국보훈안보단체연합회 16개 단체 및 자유총연맹 회원, 시민들은 지난 8일 오전 같은 장소에서 ‘국가변란·내란음모세력 중형선고 엄벌하라!’는 기자회견을 열고 “이석기 일당을 어떻게 처벌하느냐에 따라 대한민국의 운명이 바뀌게 된다”며 “재판부는 이 점을 깊이 명심하고 이석기 일당에 대해 반드시 법정최고형을 선고해 줄 것”을 촉구했다.(Kona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