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 민자역사 지난 6년간 배당금액은 1,288억
5개민자역사 매각시 1573억, 배당금 수익이 매각수익보다 높아
철도공사가 부채감축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민자역사 지분매각보다 민자역사 지분에 대한 배당금을 받는 것이 더 이익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오병윤 의원(광주서구을, 통합진보당)은 21일 철도공사로부터 받은 자료를 검토한 결과 5개의 민자역사에 대해 2014년 공사가 받은 배당금은 144억원, 지난 6년간 받은 배당금이 1,288억원에 이르러 민자역사 지분을 매각하는 것보다 배당금을 받는 것이 훨씬 더 이익이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 의원은 철도공사는 롯데역사(주), 부천역사(주),안양역사㈜, 수원애경역사㈜, 한화역사㈜ 등 5개의 민자역사 지분매각을 추진중이다. 민자역사 18개중 수익이 나고 있는 5개역사의 철도공사의 지분을 매각해야 하나고 지적했다.
철도공사는 이들 5개 민자역사에 214억 8,700만원을 출자하여 올해 배당액만 144억 3600만원의 수익을 배당받았다. 투자비 대비 67%의 수익률이다.
철도공사 관계자의 의하면 수익이 나는 5개 민자역사의 매각수익은 1,573억원으로 잡고 있다. 그러나 지난 6년간 5개 민자역사의 배당금 총수익만 1,288억 1,200만원에 달하고 산술적으로 계산해보아도 매년 200억원 이상의 배당금을 받고 있다. 2012년, 2013년 중간배당을 통하여 수익이 급격하게 늘어나기도 했다. 게다가 민자역사의 배당금은 매년 늘어나고 있다.
철도공사 입장에서는 매년 200억원 이상의 배당금이 지속적으로 들어오기 때문에 지분을 매각하는 것은 오히려 손해를 보는 일이다. 만약 철도공사의 부채해결과 경영정상화가 목적이라면 18개 민자역사중 배당금 수익이 나는 5개 역사를 제외한 나머지 13개 역사에 대해 지분매각이 선행되어야 한다.
오병윤 의원은 “지분매각 대상 민자역사는 코레일 부대사업의 한축”이며 “철도공사의 이익이 줄어들수록 철도공사의 공공성은 약화될 것이다”지적했다. “부채해결이 아니라 오히려 부채가 늘어나는 이상한 자산매각은 즉각 중단되어야 할것”이라고 주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