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대표최고위원은 11일 오후 2시, 프레스센터서 열린 '국가디자인 연구소 세미나'에 참석해 반드시 혁신을 이뤄내야 한다며 국민의 눈높이를 절대적인 기준으로 삼고, 국민이 눈꼴 사나워하는 것부터 바로바로 바꿔나가 국민이 만족할 때까지 계속 변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무성 대표최고위원은 특히 정당 민주주의의 요체인 공천권을 소수 권력자에게서 빼앗아 국민께 드리는 정당 민주화를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
전당대회 다음 날인 지난 7월 15일 현충원을 찾아 방명록에 ‘새누리당이 보수 대혁신의 아이콘이 돼 우파정권 재창출의 기초를 구축하겠다’라고 적었다. 9월 18일에는 오늘 기조연설을 맡아 주신 김문수 전 경기지사님을 위원장으로 하는 보수혁신특별위원회가 출범해 지금 활발히 활동 중이다.
새누리당은 회의실에 ‘보수는 혁신합니다’라는 문구를 적어 놓고 그 밑에서 회의를 하고 있다. 보수혁신을 절대적 과제로 삼아 한시도 잊지 말고 추진하자는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다. 보수란 시장경제와 자유민주주의 체제 등 우리 사회가 어떠한 일이 있더라도 포기할 수 없는 핵심적 가치는 지키면서도 동시에 잘못된 것이 있으면 과감히 바꾸는 것을 의미한다.
우리나라는 한국전쟁 이후 폐허로 변해 암울하고 희망이 전혀 보이지 않았으나, 보수 세력이 나라의 중심을 잘 잡으면서 오늘날 세계 경제규모 10위권의 대국으로 자리 잡을 수 있다. 외국 사례를 보더라도 영국의 정치구도는 과거 보수당-자유당 구도에서 지금 보수당-노동당 구도로 바뀌었다.
보수당이 300년 정당으로서 지금까지 성공할 수 있었던 것도 지속적으로 정치개혁과 사회개혁을 선점하고 먼저 치고 나갔기 때문인데 영국병을 치유하는 데 성공했던 철의 여인 대처 전 총리의 정권도 보수당 정권이다. 1678년 창당한 토리당을 원조로 하면서 336년의 역사를 지나오는 동안 스스로 변화하고 혁신하고 외연을 확대하고 상대당의 정책도 과감히 수용하는 용기를 보였다. 독일의 보수우파인 기독교민주당의 메르켈 총리도 늘 새롭게 혁신하는 자세로 독일을 유럽의 최강자로 이끌고 있으며 2005년부터 10년째 집권하고 있다.
국내서 정치권 전체가 국민의 지탄과 분노의 대상이 되고 있으며 이는 저희 새누리당도 마찬가지이다. 저희 새누리당도 그동안 변하지 않으면 보수에게 희망은 없다는 인식을 하고, 그 때 마다 당에서는 혁신안을 내세웠지만 공염불에 지나기 일쑤였다. 그간 당에서 나온 혁신안만 제대로 실천했어도 세계 최고의 선진정치가 되었을 것이지만, 거대담론 수준의 혁신안으로 구체성이 결여돼 있어 전혀 체감하기 힘들었고, 권력자가 바뀌면 말짱 도루묵이 되곤 했다. 저는 결국 보수혁신은 국민이 절대적으로 공감할 수 있어야 하고, 그것을 바탕으로 반드시 실천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사실상 보수는 부패한다. 그리고 세상은 급격히 변하는데 너무 무겁게 변하지 않으려 몸부림치는 것이 보수였다. 또 자기만이 옳다고 소통하지 않는 불통이 바로 보수의 모습이었다. 우리가 이것을 고쳐야 한다. 새누리당은 이제부터 국민의 눈높이를 절대적인 기준으로 삼고 국민이 눈꼴 사나워하는 것부터 바로바로 바꿔나가 국민이 만족할 때까지 계속 변화해 나갈 것이다. 김문수 위원장님이 이끄는 보수혁신특별위원회도 열심히 활동 중인 데 앞으로 정당민주화와 정치개혁 등 굵직굵직한 혁신안을 많이 내놓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당을 민주적으로 운영하는 정당민주화가 정말 중요한 개혁이다. 정당 민주주의의 요체는 공천권인데 이것이 이뤄지기 위해서는 소수의 권력자로 부터 공천권을 빼앗아 국민여러분에게 돌려드려야 한다. 저는 이것을 반드시 실천한다.
보수혁신이 제대로 이뤄지려면 무엇보다도 정치권과 보수세력이 불신의 넘어 조롱의 대상이 되지 않고 국민으로부터 신뢰를 회복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오늘 세미나에서도 언론, 정계, 학계에서 내로라하는 전문가들이 오셨는데 냉철하고 날카로운 논의를 통해 새누리당의 보수혁신 방안에 좋은 팁을 많이 주셨으면 한다. 세미나를 통해 보수의 본래 가치와 의미를 재정립하고 우리 사회에 산적한 갈등에 어떤 역할을 해야 할지에 대한 방향성이 심도 있게 논의되어지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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