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광두 국가미래연구원장이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청와대 비선실세에 의한 금융사 인사개입 의혹을 제기했다.
새정치민주연합는 26일 브리핑에서 박 대통령의 경제 교사라 불리는 분이 제기한 의혹이라는 점에서 허투루 꺼낸 얘기는 아닐 것이라고 밝혔다.
KB금융 내분, 우리은행 행장 선임 논란 등을 계기로 ‘신관치’ 논란이 커지는 가운데 나온 의혹이라는 점에서도 귀 기울이지 않을 수 없다.
문고리 3인방 등 비선실세들의 국정농단이 행정부를 넘어 금융계, 체육계 가리지 않고 정말 국정 전반으로 넓게 퍼져나가고 있는 것이 아닌지 매우 의심스럽다.
이미 조응천 전 비서관이 경찰 인사와 관련해 안봉근 비서관을 지목했고, 유진룡 전 장관은 문체부 인사와 관련해 이재만 비서관을 지목한 바 있다.
이제 김광두 원장이 금융계 인사에 개입한 또 한 사람의 청와대 비선실세를 지목한 것인데 청와대가 이번에도 부인할지 지켜보겠다.
민주연합은 비선실세의 국정농단 의혹들이 모두 밝혀지지 않는다면 국민의 의혹은 조금도 씻기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청와대에 경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