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은 11일 브리핑에서 홍용표 후보자가 2001년 한양대 교수 임용심사 과정에서 연구 실적이 부풀려져서 임용됐다는 의혹이 있었는데 이것이 사실로 밝혀졌다.

홍 후보자는 국회 인사청문회서 위장전입, 세금탈루, 논문표절 등 각종 의혹에 대해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홍 후보자는 국내학술지에 2편의 논문을 냈다. 그런데 정작 교수임용심사과정에서는 이 논문이 7편으로 기재되어 있다. 심사위원단은 7편을 심사하고 점수를 매겼다. 그렇다면 정작 낸 논문은 2편 밖에 안 되는데 7편으로 점수를 매겼다면 교수가 되지 못했던 것 아닌가. 왜 2편이 7편으로 둔갑됐는지 홍 후보자는 답변해야한다.
홍 후보자는 뉴라이트 활동을 했다. 뉴라이트 활동 경험이 있는 사람이 통일부장관을 할 수 있겠나. 정치편향적이고 통일에 대한 것보다는 반북에 대한 사고가 더 높은 것이 뉴라이트다. 과연 통일부장관으로서 그 역할을 할 수 있는지, 뉴라이트 경력, 그의 대북관도 무척 의심스럽다.
청와대 통일비서관에 임명될 때만해도 통일전문가도 아니고 정책전문성도 부족하다는 지적을 많이 받아왔다. 그런데 차관도 경험하지 않고 장관 후보자가 됐다. 통일비서관 경력, 정책적 능력, 통일전문가 능력도 없다고 평가되던 통일비서관이 통일부장관이 된다면 과연 대한민국의 통일부 수장역할을 할 수 있을까. 박근혜 대통령은 통일부에 관심이 없었던 것인가.
통일부 장관은 중요한 자리다. 통일을 앞당겨야하고 대북화해 모드를 만들어야하고 그러면서도 대북관계에 있어서 정확하게 중심을 갖고 주도해 내야하는 능력이 있어야 한다. 그런 능력이 있는지 모든 사람들이 의심을 품고 있다.
홍 통일부 장관 후보자는 청와대 대통령비서실비서관으로 있으면서 한양대 교수직을 휴직했다. 그런데 한양대 석박사 논문 지도를 하거나 심사를 했고 급여를 받아왔다. 기본 겸직원칙도 위배한 사람이다. 이런 사람이 어떻게 대한민국 통일부 수장이 될 수 있다는 말인가.
또한 주택청약 자격을 얻기 위해 위장전입은 물론 부당세금환급 의혹까지 불거지고 있다. 누누이 말씀드리지만 위장전입은 명명백백하게 불법이다. 3년 이하 징역 1천만원이하 벌금에 처해지게 되어있다. 2010년부터 3년간 강연료 등 기타소득 5천만원을 신고하지 않아서 세금을 탈세했다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경력이 약해서도 어렵고, 통일전문가도 아니고, 정책전문성도 없고, 위장전입을 했고, 그래서 불법을 행했고 통일비서관으로 있으면서 한양대 석박사 논문을 지도하거나 심사하는 겸직을 하면서 급여를 받아왔고, 세금탈세를 했고, 더 이상 국민이 내는 세금으로 장관직을 주겠나. 그리고 통일부 수장으로서의 능력은 없다.
홍 통일부 장관 후보자는 정책 0점, 도덕성 0점임을 밝혀둔다. 새누리당도 정책능력으로, 도덕성으로 검증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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