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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동개발부 장관,남 북 러 경제협력 및 극동지역 개발에 대한 주제발표
한-러 경제협력위원회’ 회장인 김정훈 국회의원은 오는 23일 오후 6시 롯데호텔서울 36층 버클리룸에서 ‘러시아 극동개발부 장관 초청 간담회’를 개최한다.
한-러 경제협력위원회’의 주최로 열리는 이 간담회는 수출입은행 민흥식 부행장, 산업은행 김영식 본부장, 한국전력공사 박정근 부사장, 한국해양수산개발원 김성귀 원장 등 정부 및 공기업 주요 인사들과 LS산전 한재훈 사장, 한국스마트그리드협회 정찬기 부회장 등 국내 기업 및 협회 대표들이 참석한다.
러시아 측에는 김 의원의 초청으로 러시아 극동개발부 알렉산더 갈루쉬카 장관 및 미하일 본다렌코 주한 러시아 무역대표부 대표 등 극동개발 주요 인사들로 구성된 러시아 방문단과 알렉산드르 티모닌 주한 러시아 대사가 참석할 예정이다.
극동개발부 갈루쉬카 장관은 이 자리에서 주제발표를 통해 남 북 러 경제협력에 관한 러시아의 구상과 한국과의 협력 방안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갈루쉬카 장관은 특히 남 북 러 3국 간 에너지 프로젝트 협력 방안으로 개성 특별경제구역 국제화, 남 북 러 철도망 연결 사업, 동북아 슈퍼그리드 전력망 구축 등을 한국 측에 제안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러시아 극동지역에서 진행되고 있는 에너지 프로젝트 내 한국 측의 참여 기회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22-23일 방한하는 극동개발부 장관의 이번 방한은 이후 평양에서 예정된 ‘러-북 고위급회담’에 앞서 이번 ‘한-러 경제협력위원회’ 주최 간담회를 비롯하여 양국 간 경제협력 관련 주요인사들로부터 한국 측의 의견을 듣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간담회를 주최하는 ‘한-러 경제협력위원회’는 의회, 정부, 민간기업 및 학계에서 참여하는 범기관적 위원회로서 한국과 러시아 양국 간 보다 활발한 교류와 실질적인 협력을 추진하기 위해 지난해 3월 창립식을 갖고 김정훈 의원을 초대 회장으로 추대한바 있다.
김 의원은 “남 북 러 간 경제교류의 첫 번째 프로젝트로 전력사업이 중요하다”며 “러시아 극동지역에서 발전을 하여 북한을 거쳐 한국, 더 나아가 일본까지 연결되는 동북아 슈퍼그리드 프로젝트가 우선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 의원은 “극동지역에 유라시아 비즈니스 카운슬을 만들어 그 협의체에 한국, 북한, 러시아, 중국 기업들이 참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유라시아 비즈니스 카운슬을 통해 남 북 간의 경제협력을 비롯한 다양한 경제협력 기회가 발굴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김 의원은 “극동지역에 한국기업들의 진출을 위한 경제특구의 조성이 중요하다”며 “이번 간담회 등을 통해 한 러 간 극동지역 경제협력 증진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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