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디지털뉴스 이정근 기자 = 새정치민주연합은 31일 브리핑에서 북한 불법무기거래 적발과정, 공개해서도 안 되지만 공개하지 않기로 확인까지 한 사항을 공개하는 것은 해킹사찰 의혹을 덮으려는 의도적 행위라고 밝혔다.

국정원은 지난 27일 국회 정보위원회에서 해킹프로그램을 이용해 대공・대테러 목적으로 200여 차례의 해킹을 시도했으며, 이를 통해 북한의 불법 무기거래를 적발했다고 밝혔다.
이 사안은 국회 정보위원장과 여야 간사가 있는 자리에서 공개하지 않기로 합의했고 확인까지 했던 사안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정원이 이를 공개한 것은 국정원의 해킹사찰 의혹을 덮으려는 의도적인 행위로 밖에 볼 수 없다. 이 같은 국정원의 비상식적인 행위로 국민들의 의혹은 더욱 커져만 가고 있다.
입만 열면 ‘안보’를 ‘전가의 보도’처럼 휘둘러대는 세력들이 자신들의 범죄를 덮고 권력을 지키기 위해서는 안보’마저도 헌신짝 버리듯 하는 것에 더 이상 속을 국민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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