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18일 오전, 방한 중인 마흐무드 압바스 (Mahmoud Abbas) 팔레스타인 수반과 면담을 갖고, 최근 지역 주요 정세, 양자간 협력 방안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박 대통령은 압바스」 수반의 2010년에 이은 두 번째 방한을 환영하면서, 팔레스타인 문제의 평화적 해결 노력에 대한 지지와 팔레스타인 발전을 위한 우리 정부의 지속적인 지원 의사를 전달했다.
특히, 지난 2014년 주팔레스타인 대표의 라말라 상주근무 및 KOICA 주팔레스타인 사무소 개소를 통해 양측간 협력 확대를 위한 제도적 기반이 마련된 만큼, 이를 토대로 협력이 확대되어 나가길 바란다고 했다.
박 대통령은 우리 정부가 올해 소녀 보건 및 교육을 중시하는 「소녀를 위한 더 나은 삶(Better Life for Girls)」 구상을 중점 추진하고 있다 올 팔레스타인 측에 550만불 규모의 ODA를 제공하고, 팔레스타인 난민에 대한 인도적 지원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압바스 수반은 그간 한국정부가 보건, 교육, IT 등 분야에서 팔레스타인의 발전을 지원해 준 것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하는 한편, 한국의 발전 경험을 배우고 싶다는 강한 희망을 피력하면서,보다 긴밀한 협력을 요망했다. 또한, 자신은 테러. 폭력, 극단주의를 강력히 반대한다고 하면서, 팔레스타인-이스라엘 관계 현황 등 최근 이 지역 정세에 대해 소상히 설명했다.
박 대통령은 팔레스타인 문제와 관련, ‘두 국가 해법’에 기초한 항구적 평화정착 방안이 마련되어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문제가 조속히 해결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이어, 박 대통령은 최근 북한의 4차 핵실험 및 장거리 미사일 발사 등 도발로 야기된 한반도 및 동북아 안보상황을 설명하고, 북한이 이러한 도발에 상응한 대가를 받도록 국제사회가 단합하여 대응할 필요가 있음을 강조했다.
압바스 수반은 북한의 핵실험 및 미사일 도발은 절대 용납될 수 없으며, 팔레스타인은 국제사회 결정을 위반하는 모든 행위에 대해 반대하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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