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25일 취임 3주년을 맞아 대전 창조경제혁신센터를 방문했다.

▲사진=청와대 제공
평소 현장에 답이 있음을 강조해 온 박 대통령은 취임 3주년을 맞아 지난 24일 국민경제자문회의에서 국정의 최우선을 일자리창출에 둘 것이라고 천명한 데 이어 연이틀 경제 활성화, 일자리 창출의 현장인 창조경제혁신센터를 방문하여 그간의 성과를 점검하고, 혁신센터가 지금까지의 성과를 바탕으로 한 단계 진화해 나갈 것을 당부할 예정이다.
특히, 박 대통령은 해외 진출에 성공한 기업과 간담회를 가질 예정인데 이 자리에는 대전센터 지원을 받아 실리콘밸리에 진출한 ‘비디오팩토리’ 황민영 대표(27세), 스페인에서 열리고 있는 MWC(Mobile World Congress) 2016에 참석하고 있는 ‘와이젯’ 안병남 대표(48세) 등과 화상으로 연결하여 글로벌 시장 진출의 꿈을 펼치고 있는 기업인들을 격려했다.
이어 박 대통령은 대전센터에 구축된 고용존을 찾아 청년들과 대화를 나누고 혁신센터가 청년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 줄 것을 당부할 계획이다.
2014년 9월 대구를 시작으로 2015년 7월 인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 설립되어 지역의 창업, 중소기업 혁신, 특화산업 육성의 거점으로 자리잡은 ‘창조경제혁신센터’는 박근혜 정부가 새로운 경제성장엔진으로 제시한 ‘창조경제’가 실제 구현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혁신센터가 출범한지 1년여의 짧은 기간 동안에 800여개의 창업기업을 집중 지원하여 1,500억원에 달하는 투자유치를 이끌어내는 등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으며, 혁신센터 기능의 내실화를 위해 마케팅, 해외진출 지원 외에도 원스톱서비스 창구(고용존·법률존·금융존)를 설치하여 창업기업들이 원하는 법률ㆍ금융서비스까지 종합적인 창업 지원을 실시하고 있고, 고용존이 중심이 되어 지역의 고용복지-센터, 거점대학, 기업, 청년희망재단 등의 고용서비스를 연계하여 청년일자리 창출을 선도하고 있다.
혁신센터의 성과는 역대 최고 수준의 신설법인수(2015년 말 9.3만개)와 벤처투자 규모(’15년 2.1조원)가 보여주듯이 사상 최대의 벤처창업 붐을 견인하는 원동력이 된 것으로 평가됩니다.
이제 혁신센터는 창업기업이 전담기업의 가치사슬(Value Chain) 속에서 사업화, 투자유치, 판로개척, 해외진출까지 전 과정을 지원받으며 성장하는 창업과 혁신의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혁신센터 모델이 사우디와 브라질에 수출되고 OECD가 한국을 가장 역동적으로 혁신활동을 추진하는 국가로 평가하는 등 국제사회도 정부, 지자체, 기업이 협력하는 모범적인 혁신모델로 우리의 창조경제와 혁신센터를 주목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창조경제혁신센터를 중심으로 조성된 지역 혁신클러스터를 새로운 지역발전의 플랫폼으로 확대, 육성하기 위해 정부는 올해 14개 시도, 27개 지역전략산업을 대상으로 핵심규제를 과감하게 철폐하는 규제프리존 도입을 추진하고 있으며 혁신센터와 규제프리존이 융합하게 되면 엄청난 시너지 효과를 발휘, 창조경제 추진의 새로운 도약대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대전혁신센터는 2014년 10월에 출범하여 전담기업인 SK의 적극적인 지원 하에 해외시장 진출, 투자유치, 일자리 창출 등에서 선도적인 성과를 만들어내면서 창업생태계가 진화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대전센터에 입주하여 지원을 받고 있는 벤처기업 ‘테그웨이’는 지난해 2월 유네스코가 선정한 ‘세상을 바꿀 10대 기술’에서 그랑프리를 수상하여 우리 기술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 혁신센터 초창기 성과를 견인했다. 이 기술은 현재 투자유치를 받아 사업화를 추진 중에 있다.
웹 기반 영상 자동제작 시스템을 제작하는 ‘비디오팩토리’는 대전센터와 SK의 도움으로 4억 5천만원의 해외투자를 유치하고 실리콘밸리에 진출하여 3월중 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세계 최초로 점자 스마트워치를 개발한 ‘DOT’, 끊김과 지연이 없는 고속 무선영상 전송 솔루션을 개발한 ‘와이젯’, 시선 추적형 모바일 가상현실 기기를 개발한 ‘비주얼캠프’ 등 8개 기업이 SK의 지원을 받아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인 MWC 2016에 참석하여 세계 각국의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해 말 고용존을 구축하여 운영 중인 대전센터는 전담기업인 SK와 함께 고용디딤돌, 청년비상 프로그램 등을 통해 청년 일자리 창출의 허브 역할을 하고 있다.
고용디딤돌은 대기업(SK)의 지원을 통해 청년들은 직무역량을 높이고 중소기업은 우수한 인재를 확보할 수 있도록 연계하는 프로그램으로 현장 전문가가 참여하는 직무교육 프로그램(1~3개월)을 통해 직무역량을 높이고, 300여개 참여 중소기업에서 인턴십(3개월)으로 실무경험을 쌓게 하여 취업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갑니다.
청년비상 프로그램은 창업의 저변을 확대하면서 경쟁력 있는 청년 창업가를 육성하는 프로그램으로 매년 25개 대학의 학생 1만명에게 창업교육을 제공하고, 이후 선발되는 창업팀(40개)에게 대전센터와 SK가 다양한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을 지원한 이후, 최종 창업팀(8팀)에 투자 및 글로벌 진출을 지원한다.
창조경제혁신센터를 중심으로 벤처 창업 열기를 이어나가고, 창업기업이 글로벌 전문기업으로 성장하여 일자리를 창출하고 투자자금을 회수하는 선순환 벤처생태계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벤처를 키우고 글로벌 진출을 촉진하여 대박 성공사례를 창출하는 한편, 혁신센터별로 지역전략산업을 집중 육성하고 규제 프리존을 통해 신기술 신산업의 시장 창출에 막힘이 없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고용존과 지역대학, 고용복지+센터 및 청년희망재단 등이 긴밀하게 협력하여 일자리를 구하는 청년들과 인재를 필요로 하는 기업을 연계하는 등 일자리 미스매치 문제도 적극 해결해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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