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민주연합은 8일 오전 9시 당 대표실에서 김학원 대표 주재로 당7역회의를 열고 안기부 도청파일 문제 6자회담 관련 문제 등 정국 주요 현안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고 이규양 대변인인 밝혔다.
이 대변인은 이날 회의발제를 통해 정국의 핵심뇌관으로 등장한 X파일과 관련 현재의 진행사항과 핵심논점, 그리고 당론정리 필요 부분을 비롯한 북핵 문제 등에 관해 소상히 보고했다.
특히 오늘 회의에서는 야4당 수석부대표회담에서 논의될 특검법과 관련, 지난번 회의의 합의사항 중 미합의 사항에 대한 일부 당론을 김낙성 총무에게 모아주었다.
자민련은 테이프 전체를 특검이 조사해서 위법사실이 확인된 내용은 수사결과로 발표하고 도청테이프 중 그 내용이 위법한 내용이 들어 있지 않은 순수 개인 프라이버시 관련 부분은 공개치 말아야 하지만 위법내용이 들어 있는 것은 특검이 철저히 조사하여 수사결과와 함께 그 관련 테이프 내용도 전면 공개해야 한다.
이와 병행하여 김대중 대통령의 지시와 부인에도 불구하고 DJ정부에서 도청이 진행된 것으로 드러났고 더욱이 당시 정부가 도청은 없다는 신문광고까지 내었지만 결과적으로 국민을 속인 것으로 드러난 것처럼 현 정권에서는 도청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벌써부터 국정원의 도감청을 지휘한 전 국정원 과학보안국장의 말에 따르면 현행 통신비밀보호법의 허점 때문에 지금도 사실상 도청으로 볼 수 있는 편법 감청이 계속되고 있다는 새로운 증언들이 나오고 있는 만큼 과거 정권의 도청문제를 파헤치는 일과 동시에 현 정권의 도청여부에 대해서도 국정조사를 통해 철저히 검증할 필요가 있다는 당론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