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활빈단(대표 홍정식)은 1일 김정은 北노동당 위원장이 2018년 신년사 육성 연설을 통해 "민족의 위상을 과시할 좋은 계기가 될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과적 개최를 기대한다"는 발언에 주목하고,문재인 대통령에 대북특사를 파견해 평창올림픽 기간중에 낀 설연휴중 방북 대신 방남을 추진,한반도평화를 공고히 할 남북정상회담 개최를 긴급 특별제안했다.

활빈단은 임종석 청와대비서실장 등 정부의 통일 외교안보라인에 "동결상태의 남북관계 개선, 군사적 긴장상태 완화,한반도의 평화적 환경 조성등을 강조하면서도 핵무기 실전 배치를 시사한 핵단추 표현으로 대미위협 강도를 높힌 김정은의 이중성 발언의 진의부터 파악하라"고 촉구했다.

이에따라 활빈단은 평창을 지렛대로 삼아 미국의 군사옵션 예봉을 꺽으면서 한미균열과 남남 갈등을 야기시키려는 전략적 책동인지 UN등 국제사회에 대북제재을 풀어달라는 출구전략인지 "北의 화해 제스쳐를 정확하게 파악해 그에 상응한 고도의 중대하고 예밀한 전략적 대처를 강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2009년부터 제주도 마라도 등지에서 한반도평화와 공존을 위한 남북정상회담 추진 국민운동(아래 연합뉴스 등 자료)을 벌인 활빈단은 정부에 남북정상회담 전격 개최와 함께 "설이나 대보름날 남북이산가족 상봉행사 관련 대북제의를 검토할 단계다"고 강조했다.

이어 평창올림픽 조직위에도 "대표단 파견을 포함해 필요한 조치를 취할 용의가 있다"는 김정은의 대내외 공식발언이 나와 지구촌 세계인 앞에 평화올림픽이 될수 있는 만큼 北대표단 참가를 예상한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한편 김정은은 신년사를 통해 "미국은 결코 나와 우리 국가를 상대로 전쟁을 걸어오지 못한다"며 "핵무력 완성의 역사적 대업을 성취했다"면서 "그 어떤 핵 위협도 봉쇄 대응할 수 있으며 미국이 모험적 불장난을 할 수 없게 제압하는 강력한 억제력으로 됐다"고 으시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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