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후 서울종로구 삼청동 남북회담본부 앞
9일 오전 판문점 길목인 통일대교 앞,회담 성공 기원 시위

시민단체 활빈단(대표 홍정식)은 6일 논평을 통해 오는 9일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열리는 고위급회담이 “남북해빙의 물꼬를 틀 수 있다”고 환영하면서도 조명균 통일부 장관에 “평창올림픽 참가를 지렛대로 삼아 미국과 직접대화의 길을 트는 ‘통남통미(通南通美)’와 함께 평창 참가 대가 청구서를 경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한 활빈단은 트럼프 美대통령도 “대화는 좋은 것,文 대통령을 적극 지지한다”고 말한 좋은 분위기에다 1992년 이후 처음인 미국의 한-미 군사훈련 연기까지 결정한 만큼 “남북간 구체적인 대화로 한반도 문제를 평화적으로 당사국간 해결하길 바란다”며 “강대국이 요리하는 외세의존 해결을 탈피해 우리 운명을 자주적으로 돌파구를 찾아 해결하자”고 주장했다.
이와함께 활빈단은 문재인 대통령에 한반도 위기 진정 효과가 보이는 남북회담 분위기 성숙은 바람직하지만 한반도 평화가 남북 회담의 종착지인 현실에서 “선택이 아닌 필수인 한·미 협력 공조를 해가면서 최대난제인 북핵ㆍ미사일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찾도록 지혜를 짜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활빈단은 한국과 미국간 ‘엇박자’를 우려하는 남북대화 반대세력에겐 “한미간 ‘공조 균열’ 우려 씻기에 충분한 양국 정상간 지난 4일 밤 통화내용을 보라”며 “남북관계가 잘 풀려 상생 공존하도록 국민적 성원으로 전환하라”고 촉구했다.
그러나 활빈단은 우리정부에 불편한 심사를 드러내는 일본정부의 ‘대화가 성과 없으면 추가도발 가능성 있다’는 “남북회담 반대 입장 과 떨떠름한 반응을 일축하라”고 덧붙였다.
한편 활빈단은 오는 8일 서울종로구 삼청동 남북회담본부 앞,9일 오전 남측 대표단이 판문점으로 가는 길목인 통일대교 앞에서 남북고위급회담 성공 기원 시위를 벌이고 기자회견을 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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