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은 10일 '6.13지방선거 필승결의대회'가 청주 올림픽기념 국민생활관에서 개최했다.

특이한 것은 충북 제2, 3의 도시인 충주와 제천시장은 아직 공천도 하지 못한채 열렸다. 제천은 14,15일 양일간 경선이 이뤄진다. 경선결과가 곧 공천이다. 하지만 충주는 '미투' 여파로 전략공천지역으로 선정됐다.하지만 공천은 아직도 오리무중이다.

참석 당원중의 한사람은 민주당이 집권당이 맞냐고 말하고. 도대체 "미투" 관련자를 끌어안고 공천을 질질끄는 이유가 뭐냐는 것이다.

"미투" 관련자를 공천하면 언론의 기사 제목은 "민주당 '미투' 전략공천"이 된다. 야당과 언론의 뭇매를 맞을 것이 뻔하다. 한마디로 문재인 정부의 적폐청산 의지가 무색해 진다.

민주당 충북도당은 미투로 문제가되고있는 A 후보를 공천하려는 이유가 뭘까? 요즘 충북 지역정가의 의구심을 안겨주고있다.

충주는 이시종 지사 후보의 고향이다. 당연히 충주시장 공천은 이시종 지사의 의중이 중요하다. A 예비후보는 이시종 지사의 측근으로 알려졌다. 이지사가 A 후보를 강력히 밀기때문에 민주당 충북도당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다는게 정치호사가들의 말이다.

어찌됐건 민주당 충북도당이 지방선거를 앞두고 제2, 제3의 도시 충주와 제천시장 공천도 하지 못한채 출정식을 했다는게 한편의 정치코미디처럼 느껴진다.

한편 현 충주시장 조길형 한국당 후보는 같은 날 선관위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