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유한국당은 브리핑에서 9일 오전, 경주시 시동마을을 찾아 농사 현장을 둘러보며 폭염 피해를 점검하고, 농민들의 고충을 직접 듣는 경청회를 가졌다고 배현진 대변인은 전했다.
이번 경청회는 박덕흠 김종석 최병길 이수희 정현호 비상대책위원, 김석기 전략기획부총장, 윤영석 수석대변인이 동행했으며 농업에 종사하는 경주시 농민 가족 등 30여명이 함께 했다.
이날 한국당 비상대책위원회는 극심한 폭염으로 피해가 우려되는 밭을 찾아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리기 위해 일손을 도우며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농민들과 함께 둘러본 밭은 불볕더위에 잎이 까맣게 마르고 흙이 바싹 말라 뿌리가 제대로 생장하기 어려운 상태였으며 손만 대면 쑥쑥 뽑힐 정도로 수확이 어려운 상황이다.
농민들은 "선풍기도 하나 없는 밭에서 낮 기온이 40도씩 올라가도 타들어가는 작물을 살려보려 온종일 전전긍긍한다", "농민들의 절박함을 알아달라"고 호소했으며, "시내 횡단보도에 햇빛 가림막을 보고 뭔가 싶어 놀랐다"고 하시며 농촌인구가 줄어들고 있지만 농촌에 대한 정책 배려도 더 필요하다는 점을 당부했다.
자유한국당은 농가의 폭염 피해가 더 이상 확대되지 않도록 농업인의 건강을 지키고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지원대책을 신속하게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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