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 차관보는 5일 오전 외교부에서 소한(Soe Han) 미얀마 외교부 사무차관과 면담에 이어 오찬 협의를 갖고, 한-미얀마 양자관계, 한-아세안 협력, 한반도 정세 등에 대해 논의했다.

김 차관보는 지난 해 9월 우리 정상의 미얀마 국빈방문과 11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계기 아웅산 수찌 미얀마 국가고문의 방한을 계기로 양국 간 우호협력관계가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면담 및 오찬을 통해 양국 고위인사 교류 모멘텀을 이어나갈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했다.
김 차관보와 소한 사무차관은 미얀마 정부의 우리 국민 대상 비자면제조치 이후 작년 상반기 미얀마 방문 우리 국민 수가 전년 대비 80% 이상 증가한 것을 환영하고, 미얀마 항공사의 양국 간 직항 노선 신규 취항을 통해 양국 간 인적 교류가 더욱 확대되기를 기대한다.
미얀마 정부의 비자면제조치 시행(당초 2018년 10월부터 1년간 한시적으로 시행) 이래 2019년 상반기 미얀마 방문 우리 국민수가 전년 상반기 대비 약 84% 증가했다.
김 차관보와 소한 사무차관은 양국 간 실질 협력이 확대되어 나갈 잠재성이 크다는데 공감하고, 우리 정상 미얀마 국빈방문 계기 합의된 Korea Desk」설치, 한-미얀마 경제협력 산업단지·달라 신도시 개발 등 정상회담 후속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적극 협력해나가자고 했다.
김 차관보와 소한 사무차관은 지난해 11월말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제1차 한-메콩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평가하고, 올해 개최될 한-아세안·한-메콩 고위급 회의에서도 협력을 이어나가자고 했다. 김 차관보는 미얀마측이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지지해주고 있는 데 대해 사의를 표했고, 이에 대해 소한 사무차관은 앞으로도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정착을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을 적극 지지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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