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 서혜원 의원은 한나라당이 러시아 유전개발 의혹 진상조사단장이라는 권영세 의원은 금일 본 의원이 위 사건에 정치적으로 개입되었을 가능성을 시사하는 듯한 취지의 발언을 하였으나, 이는 전혀 사실이 아님을 분명히 밝힌다.
본 의원이 2004년 9월 중순부터 11월 중순까지 법무법인 우현이 철도재단의 러시아 정유회사 인수 거래와 관련한 법률자문 업무를 수행함에 있어 동 법무법인에 소속된 변호사의 한 사람으로서 위 거래와 관련한 법률적 조언을 제공한 바가 있음은 사실이다. 그러나 이는 국제거래 변호사로서의 전문가적 업무 수행의 일환으로서 이루어진 것이다. 본 의원은 당시 열린우리당의 비례대표 의원직을 승계하기 이전에 일체의 당직도 맡지 아니한 상태에서 단지 변호사로서의 직분에 충실하였을 따름인 것이다.
법무법인 우현이 위 거래와 관련한 자문 업무를 수행하게 된 것은 철도재단의 위 거래 실무책임자가 과거 민간에서 일할 당시부터 법무법인 우현 소속의 변호사들과 업무상으로 인연을 맺어온 데 따른 것일 뿐이다. 이와 관련하여, 철도재단이 기존의 자문 법무법인을 법무법인 우현으로 변경한 것처럼 주장하는 일부 보도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 위 법무법인은 코리아크루드오일의 주주였던 전대월씨가 자신의 대리인으로 선임하였던바, 전대월씨와 이해관계가 일치하지 아니하는 철도재단의 입장에서 자신을 대리할 법무법인을 별도로 선임하는 것은 너무도 당연한 일인 것이다.
또한 본 의원이 2004년 3월까지 우리금융의 사외이사로서 재임하였다는 점을 들어 철도재단이 우리은행으로부터 대출을 받는 데에 개입하였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는 듯한 바, 전직 사외이사가 그 자회사에게 부당한 대출압력을 행사할 수 있으리라고 보는 상상력부터가 참으로 구시대적이라고 아니할 수 없다. 우리은행은 철도청의 주거래은행으로서 철도청과 긴밀한 관계에 있어왔기에 대출에 관여하게 되었된 것으로 알고 있는바, 본 의원은 그 과정에서 어떠한 역할도 한 바가 없음을 분명히 밝힌다.
본 의원은 이제 의원직을 승계한지 얼마 되지 아니한 정치 신인으로서, 이처럼 허무맹랑한 주장을 "아니면 말고" 식으로 발표하여 일단 의혹부터 부풀려 놓고 봄으로써 정략적 이득을 보고자 하는 한나라당의 처사에 분노하는 한편으로 측은한 심정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 권영세 의원에게 묻는다. 본 의원이 국회의원이 되기 전에 변호사로서 업무를 수행한 사실이 여권이 개입한 증거라고 한다면, 권 의원이 변호사로서 수임한 사건에는 모두 한나라당이 조직적으로 개입하고 있다고 할 것인가?
본 의원은 한나라당과 권영세 의원에 대하여 이러한 허위 주장을 함으로써 본 의원과 법무법인 우현에 소속된 변호사들의 전문직업인으로서의 명예를 중대하게 훼손한 데 대하여 분명한 사과를 할 것을 촉구하며, 향후 납득할 만한 조치가 없을 시에는 엄중한 법적 책임을 묻지 아니할 수 없을 것이라는 점을 밝혀 둔다. 또한 우리 언론도 이러한 일고의 가치도 없는 수준 이하의 구시대적 공작정치, 날조정치를 만연히 추수하는 태도에서 벗어나 사실에 입각한 정확한 보도 자세를 취함으로써 우리 정치의 그릇되고 낡은 작폐를 일소하는 데에 기여하여 주시기를 충심으로 희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