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은 31일 어제 하루 너무 길고 고통스러웠고. 이태원 할로윈 사고로 154명의 젊은이들이 귀한 목숨을 잃었다.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유가족들, 중상자 가족 여러분들께 다시 한번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 참사의 현장에도 시민 정신은 살아있었다. 사고 직후 도착한 119 구조대 손이 모자라자, 수백명의 시민들이 사상자에게 달려들어 필사적으로 심폐소생술을 하고 더 많은 사람들이 피해자들의 손과 발을 주물렀다. 시민들의 응급조치 참여가 이태원 길거리 여기저기에서 한 시간 이상 이어졌다. 사고 수습을 위해 몸을 던진 소방관, 경찰관과 의료진 그리고 많은 시민들의 헌신적인 노고에 마음으로부터 감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지금까지의 상황을 종합하면 폭 3.2m 길이 40m 정도의 해밀톤호텔 옆 비탈진 골목에서 인파가 도미노식으로 쓰러지면서 마치 산사태 나듯이 순식간에 벌어진 사고였다. 사고로 희생된 분들에 대한 혐오 표현, 낙인찍기가 SNS상에 번져나가고 있다. 경찰관과 소방관들을 비난하는 근거 없는 유언비어가 벌써 유포되기 시작했다. 지금은 추궁의 시간이 아닌 추모의 시간이다. 슬픔을 나누고 기도해야 할 시간이다.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정부의 사고 수습과 원인 규명, 지원책 마련을 차분히 지켜봐 주셨으면 한다. 이런 사고가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대비책을 만드는 것은 이제 정부와 우리 정치권의 책임이다. 사고 원인에 대한 정밀한 분석이 뒤따라야 하겠다. 이 참사를 막을 수 있었던 예방 조치들에는 어떤 것이 있었으며 그 예방 조치들은 취해 졌는지 아닌지 정밀 분석이 이뤄져야 하겠다. 시간이 좀 더 걸리더라도 제대로 된 분석과 대응책이 마련돼야 한다. 이번 예산 국회에서 국가 사회안전망을 전면 재점검하겠다. 안전 인프라를 선진국 수준으로 전면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내고 예산을 제대로 편성하겠다. 부족한 부분을 찾아 가시적인 조치를 하고 그 결과를 국민 여러분께 보고드리겠다. 윤석열 정부는 11월 5일까지를 국가 애도기간으로 정했다. 국민의힘은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유가족들의 아픔과 고통을 함께 하겠다. 최선을 다해 유가족분들을 위로하고 사고 수습에 힘을 보태겠다. 주호영 원내대표도 이태원 할로윈 사고로 돌아가신 분들을 애도하고 명복을 빈다. 그 가족들과 또 마음에 큰 상처를 받은 국민들께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 사고 수습과 유사한 사건 재발 방지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일체의 정치활동을 중단하고 정부의 사고 수습과 치유 대책에 전적으로 협조하기로 한 민주당과 이재명 대표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필요한 협력은 요청하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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