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디지털뉴스 김형종 기자ㅣ국회의장 우원식은 27일 오후 제415회 국회(임시회) 제3차 본회의를 열고 국회사무총장(김민기) 임명승인안을 상정해 총 투표수 281표 중 찬성 275표(찬성률 97.9%), 반대 3표, 기권 3표로 역대 최다 득표수를 기록했다. 
제37대 국회사무총장(장관급)에 김민기 전 의원(3선)이 임명됐다.(사진=국회 제공)
김민기 신임 국회사무총장은 임명승인안이 의결된 후 인사말에서 “국회가 입법부 본연의 기능과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의장님 잘 모시고 의원님들의 의정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며 “국민께 보탬이 되는 국회, 신뢰 받는 국회를 만드는 데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 사무총장은 뒤이어 국회접견실에서 진행된 제37대 국회사무총장 취임식」에 참석해 취임사를 통해 국민에 보탬이 되는 국회 신뢰 받는 국회 보람 있고 행복한 일터를 함께 만들자고 강조했다.
김 사무총장은 “지금 국회는 민생과 개혁, 신뢰, 입법권의 위기를 맞고 있다. 국회는 국민의 삶을 지키는 마지막 보루”라며 “헌법과 법률이 정한 입법권과 예산심의 확정권 등 정부를 감시하고 견제하는 입법부 본연의 기능과 역할을 더 충실히 수행해 주시길 당부드린다. 입법부가 제 역할을 다할 때 민생도, 개혁도, 신뢰도 이뤄낼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김 사무총장은 국회가 수년간 국가기관 중 최하위 신뢰도를 기록한 것을 언급하면서 “익숙함과 기득권에 안주하려는 낡은 풍토를 바꿔야 한다는 제 생각은 변함이 없다.익숙함에 안주하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며 “변화와 혁신을 바탕으로 신뢰 받는 국회를 함께 만들어 가자. 의원님들의 정책입법 활동과 다양한 의정활동이 국민께 잘 전달될 수 있는 방안도 계속 강구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 신임 국회사무총장은 경기도 용인시 출신으로 고려대 농업경제학과를 졸업했고,제19대·제20대·제21대 국회의원(경기 용인시을)을 지내며 제20대 국회 정보위원장, 제21대 국회 국토교통위원장 등 주요 직책을 수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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