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식 내로남불...헌법상 집회·결사의 자유 모든 시민에게 보장돼야"

대통령 탄핵 반대하면'극우'라는 강 시장...과거 촛불집회 때는 집회자유 옹호 이중잣대"

한국디지털뉴스 이정근 기자ㅣ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11일 강기정 광주시장이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를 '극우 집회'로 규정하며 5.18 광장 사용을 불허한 것에 대해 "나와 다른 

의견을 배척하고 표현의 자유조차 억압하는 것이야말로 독재"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나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대통령 탄핵을 반대하면 무조건 '극우'이고, 광주 시민도 아니라는 말인가?"라고 반문하며 강 시장의 결정을 정면으로 비판했다.

특히 나 의원은 강 시장이 과거 경찰이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촛불 집회를 제한하려 했을 때 "되도록 공권력이나 모든 국가기관은 집회를 평화적으로 보장해야 한다"고 주장했던 점을 지적했다.

또한 강 시장이 국회의원 재직 시절 "헌법적 가치인 기본권은 보장해야 한다"며 야간 집회 허용을 확대하는 법안을 대표발의했던 사실을 언급하며 "그 때는 맞고 지금은 틀리다는 전형적인 민주당식 내로남불 논리"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나 의원은 "5.18 광장은 특정 정치세력의 전유물이 아닌 국민 '모두의 공간'"이라고 강조하며, "헌법의 집회·결사의 자유도 모두에게 보장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나 의원은 "나와 다른 의견을 배척하고 표현의 자유조차 억압하는 것이야말로 독재이며, 5.18 민주광장의 정신을 훼손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나경원의원 페이스북

강기정 시장이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를 극우 집회라며, 5.18 광장 사용을 불허했다고 한다. 

강 시장에게 묻는다. 대통령 탄핵을 반대하면 무조건 ‘극우’이고, 광주 시민도 아니라는 말인가? 

게다가 강 시장은 과거 경찰이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촛불 집회를 제한하려 했을 때도, "되도록 공권력이나 모든 국가기관은 집회를 평화적으로 보장해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국회의원 시절에는 헌법적 가치인 기본권은 보장해야 한다며, 야간 집회 허용을 확대하는 법안도 대표발의했다. 

전형적인 ”그 때는 맞고 지금은 틀리다“는 민주당식 내로남불 논리다. 

5.18 광장은 특정 정치세력의 전유물이 아닌 국민 ‘모두의 공간’이고, 헌법의 집회 결사의 자유도 모두에게 보장돼야 한다. 

나와 다른 의견을 배척하고 표현의 자유조차 억압하는 것이야말로 독재이며, 5.18 민주광장의 정신을 훼손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