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4일 남측의 문산과 북측의 봉동 간 철도화물 수송을 시작키로 합의했다.
양 정상은 이날 오후 선언한 '남북관계 발전과 평화번영을 위한 선언'에서 "문산-봉동 간 철도화물 수송을 시작하고, 통행. 통신. 통관 문제를 비롯한 제반 제도적 보장 조치들을 조속히 완비해 나가기로 했다"고 합의했다.
양 정상은 "남과 북은 개성공업지구 1단계 건설을 빠른 시일 안에 완공하고 2단계 개발에 착수한다"는 데도 합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