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김용갑 의원은 3일 17대 국회의원을 마지막으로 정치일선에서 물러나고자 한다고 밝혔다. 지난날 정부에 있을 때부터 지금까지 “박수칠 때 떠나라”는 말이 그렇게 아름답게 가슴에 와 닿을 수가 없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지난 12년 동안 국회 활동을 통해 국가 안보와 국가정체성을 지키기 위해 선봉에서 싸워왔다. 어느 날은 의정 단상에서 국가보안법 폐지 반대를 외치다가 쓰러지기도 하고, DJ정부를 조선노동당 2중대로 규탄하는 등 좌파정권 비판에 앞장서왔다. 또한, 정치권에서도 눈치 보지 않고 소신대로 하고 싶은 말을 다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혹시 저로 인하여 개인적으로 상처를 입은 분이 있었다면 용서를 구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제 좌파정권이 퇴진하고 보수정당인 한나라당의 이명박 정부가 나라를 이끌게 되어 저는 안심하고 물러갈 수 있게 됐다고 밝히고 이제 보수원조 김용갑은 제 소임을 마치고 정치무대에서 떠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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