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상문 청와대 총무비서관이 세무조사 무마 청탁과 함께 억대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검찰이 수사중이다.
한나라당 강성만 부대변인은 2일 논평에서 청와대 고위 공직자의 비리가 어디까지 확산돼 있는지 염려가 된다고 밝혔다.
정윤재 전 청와대 의전비서관, 변양균 전 청와대 정책실장에 이어 정상문 총무비서관까지 비리 시리즈가 계속되고 있으니 노무현 정권은 최고 권부인 청와대가 바로 비리의 온상이었음이 또 드러난 셈이다.
정 총무비서관의 혐의가 사실로 드러나면 정윤재, 정상문 등 노대통령의 측근 중 측근이 결국 나라 곳간을 채우는 것을 방해하고 대신 자신들의 사욕을 챙겼으니 죄질이 나빠도 이보다 더 나쁠 수는 없을 것이다.
더욱 정상문 비서관은 노대통령과 동향이고 고시 공부까지 함께한 인연 등으로 청와대 살림을 책임지는 총무비서관으로 발탁된 심복이니 이번 사건도 노대통령이 책임지고 사과해야 마땅하다.
노대통령은 정윤재, 변양균씨가 구속되었을때도 재판이 완료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대국민 사과를 거부하고 지금까지도 하지 않고 있다.
이제 노대통령 임기가 몇일 남지 않았다. 더 이상은 미루지 말고 청와대를 떠나기전 자신의 측근과 청와대 고위 공직자 비리 시리즈에 대해 국민앞에 진실되게 사과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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