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월9일 총선을 앞두고 각당의 본격적인 공천경쟁이 시작된 가운데, 우리나라 유권자의 80.6%는 한나라당이 과반 의석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했다. CBS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 이택수)에 의뢰해 조사한 결과, 개헌의석까지는 무리이나 과반 의석은 확보할 것이라는 의견이 42.6%로 가장 많았고, 개헌선인 2/3이상의 의석수를 얻을 것이라는 의견도 38%로 뒤를 이었다. 반면, 한나라당이 과반이상의 의석수를 확보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는 의견은 15.5%에 그쳤다.
지지정당별로는 한나라당 지지층의 경우 92.5%가 과반(과반+개헌선이상) 의석을 얻을 것으로 전망했고, 개헌선인 2/3이상 의석을 확보할 것이라는 의견도 48.3%로 높게 나타났다. 그 외 민주노동당(76.9%), 자유선진당(74.2%), 통합민주당(66.9%) 지지층 역시 한나라당이 과반이상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역별로는 특히 인천/경기(45.5%), 서울(43.5%), 부산/경남(41.8%)에서 개헌 의석수 이상을 확보할 것으로 보는 의견이 높게 나타났고, 반면에 과반확보가 어려울 것으로 보는 의견은 전북(40.4%)과 전남/광주(35.1%) 지역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