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디지털뉴스 종합일간신문
2025년06월01일일요일
                                                                                                     Home > 정치
  한승수 후보자 새정부 첫 총리로 부적절
기사등록 일시 : 2008-02-25 12:26:04   프린터

부제목 : 재산신고 누락, 공직자 윤리법 위반한 후보자 총리자격 없어

대통령은 지명철회하고, 국회는 총리인준 부결해야

 

지난 20~21일 이뤄진 한승수 국무총리 후보자에 관한 인사청문회가 끝나고 이제 국회 인준을 남겨놓고 있다.

 

 참여연대 의정감시센터(소장  강원택, 숭실대 교수)는 25일인사청문회 직전에 인사의견서를 발표하고 한 후보자가 이명박 정부 첫 국무총리로 적절하다고 보기 어렵다는 평가를 한 바 있다. 참여연대는 20, 21일 양일간 진행된 인사청문회를 모니터링 한 결과, 우려했던 대로 한승수 후보자는 재산신고 누락, 장남 군 생활 해명 등에서 드러났듯이 공직윤리 위반, 도덕성에 대해 안일한 인식과 태도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정치철학과 소신에 일관성이 없고, 국보위 참여에 대한 반성과 사과가 여전히 분명하지 않아 차기 정부 첫 총리로서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정하였다. 이명박 대통령은 한승수 후보자의 총리지명을 철회해야 할 것이며, 국회는 지명철회가 이루어지지 않을 시 총리 인준을 부결시킬 것을 요구한다.  

 

한승수 후보자는 무엇보다 도덕성 검증에서 하자가 드러났다. 우선 국회의원 시절인 2001년 서초동 아파트 분양권을 구입한 후 2003년 8월 매도하여 1억 7천여만 원의 시세차익을 얻었으나 재산신고를 하지 않아 공직자윤리법을 위반한 사실이 밝혀졌다. 최고위 임명직 공직 후보자가 공직자 윤리법을 위반해왔다는 사실은 심각한 결격사유이며, 그 사실 하나만으로도 한승수 후보는 총리에 임명될 자격이 없다.

 

더욱 심각한 것은 (당시에) 세금을 냈다 ‘UN총회 의장직을 수행하면서 깜박했다’결과적으로 그렇게 비춰질 수 있겠다’는 등의 해명에서 드러난 것처럼 ‘큰 문제 아니다’라는 식의 안일한 태도를 보이고 있는 점이다. 또한 장남이 군 복무 기간 중에 해외 골프여행을 한 것에 대해 ‘휴가 중 좋아하는 운동을 할 수 있다’,

 

불법은 아니다’라는 식으로 해명하여 국민들에게 분노와 상대적 박탈감을 안겨주었다. 국보위 재무위원 전력에 대해서는 송영길 의원이 ‘대법원이 국보위를 내란목적 단체라는 판결을 내렸다’고 추궁하자 훈장을 반납하겠다고 약속했지만, 대국민 사과 요구에는 끝까지 응하지 않았다.

 

다음으로 한승수 후보의 철학과 소신이 없는 정치행보는 한 나라의 국정운영을 책임질 총리자리에 오르기에 부적합한 것이란 점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한승수 후보는 김대중 정부의 외교통상부 장관을 지내며 햇볕정책을 추진했던 당사자였음에도 불구하고, 주고받기식 대북지원’에 대해 ‘전적으로 공감 한다’는 입장을 밝히는가 하면, 반공극우 성향의 남주홍 통일부 장관 내정자를 직접 추천했다.

 

또한 과거 공직에 있을 때는 법인세 인하 반대, 금산분리 찬성 등 이명박 당선자와 정반대의 입장이었지만, 청문회에서는 ‘정책은 시대에 따라 바뀐다’ 면서 전혀 다른 태도를 보였다. 한 후보자가 이처럼 중요한 정책 방향에 대해 쉽게 입장을 바꿀 수 있는 것은 일관된 정치철학과 소신이 부재하기 때문이다. 거수기 총리, 들러리 총리가 되지 않을까 우려스럽다. 

 

청문회를 통해 능력도 충분히 검증되지 않았다. 한 후보자는 쿠르드 유전 MOU(양해각서) 체결을 “쌍방 호혜적인 자원외교”로 평가하였다. 그러나 쿠르드 유전개발은 이라크 연방정부와의 동의 없이 쿠르드 자치정부와 유전개발계약을 체결하여 이라크 내에서 자원갈등을 유발한 사안으로 호혜적이고 평화적인 외교와는 거리가 멀다는 것이 내외의 평가이다. 이 외에도 한반도 대운하, 공공기업 민영화, 재래시장 활성화 및 대형마트 규제 등 주요 현안과 정책에 대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식의 두루뭉술한 답변만 내놓아 대책은 고사하고, 구체적인 문제의식도 확인하기 어려웠다.

 

참여연대는 이상의 사실들에 기초하여 이명박 대통령에게 한승수 후보자의 지명철회를 요구한다. 지난 정권에서 한나라당이 만들어 놓은 공직자 검증기준대로라면 한승수 후보자는 물론 내각 후보자 다수가 공직에 임명될 수 없는 인물들이다. 한나라당은 자신이 스스로 내세웠던 공직자에 대한 검증기준을 되돌아보고, 자질과 도덕성, 능력의 문제가 있는 후보를 무조건 감싸는 태도를 즉각 중단해야 할 것이다.

 

통합민주당은 발목잡기를 하면 총선에서 역풍을 맞을 수 있다는 정치공학적 판단으로 야당 본연의 역할을 주저할 경우 국민들에 의해 더 큰 역풍을 맞을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국회는 정치 철학과 소신, 그리고 정책 능력 또한 검증되지 않은 한승수 총리 후보자의 인준을 부결시켜야 한다. 

정승로 기자
기자의 전체기사보기
번호 제목 작성자 기사등록일
2347 청와대는 비호할 게 아니라 사정의 칼날을 뽑아라 이정근 기자 2008-03-06
2346 병역기피자는 장관자격이 없다 정승로 기자 2008-03-06
2345 한나라당 경기 등 공천 20명 내정자 발표 정승로 기자 2008-03-06
2344 고위공직자 인선의 문제점과 대안은 무엇인가? 이정근 기자 2008-03-06
2343 2월 임시국회 평가 참여연대 논평 정승로 기자 2008-03-05
2342 총리 역할은 자원외교가 아니다! 정승로 기자 2008-03-05
2341 새 정부 첫 국무회의 서민 생활비 줄인다 정승로 기자 2008-03-04
2340 부패 정치인 공천 단행, 국민의 외면과 저항 부를 것 이정근 기자 2008-03-03
2339 참담한 北인권, 언제까지 外面할 것인가? 이정근 기자 2008-03-03
2338 대통령 형이라고 국회의원 못하나? 이정근 기자 2008-03-03
2337 이명박 대통령의 3.1절 기념사 정승로 기자 2008-03-01
2336 한나라당,지역구 2차 공천자 발표 정승로 기자 2008-03-01
2335 한 신임 총리 경제 살리는데 최선 다할 것” 정승로 기자 2008-02-29
2334 한나라당 공천후보자 1차 명단 64명 김형근 기자 2008-02-29
2333 한승수 총리 임명동의안 국회 통과 김형근 기자 2008-02-29
2332 이재오 공직 관련 발언 공감 가는 발언 이정근 기자 2008-02-29
2331 취임 첫주 이명박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 76%" 정승로 기자 2008-02-29
2330 BBK 의혹 제기 정치인 법적 책임져야, 51.8% 이정근 기자 2008-02-29
2329 향후 대북관계 개선 41.6% vs 악화 21%" 김형근 기자 2008-02-29
2328 부자 내각 인선 우려된다, 53% 정승로 기자 2008-02-29
    738  739  740  741  742  743  744  745  746  747   
이름 제목 내용
 
 
신인배우 이슬 엄마 ..
  이순신장군 탄신 480 주년
  서해구조물 무단 설치한 중국 강력 규탄
  歌皇나훈아 쓴소리 정치권은 새겨들어라!
  아동학대 예방주간,전국 NGO 아동인권 감..
  [활빈단]제62주년 소방 의 날-순직소방관..
  日총리 야스쿠니 신사 추계대제 공물봉납..
  [국민의소리-民心 民意]최재영 목사 창간..
  황강댐 방류 사전통보'요청에 무응답 北 ..
  조선3대독립운동 6·10만세운동 항쟁일에..
  [입양의 날]어린 꿈나무 입양 해 키우자!
  스피치 코치 유내경 아나운서,마음대로 ..
  극악무도한 IS국제테러 강력규탄
  미세먼지 대책 마련하라
  중화민국(臺灣·타이완)건국 국경일
  아웅산테러만행 잊지 말자!
조직(직장)과 나의 삶에 대..
안병일 (前명지대학교 법무행정학과 객원교수)대한민국 최대 최고의 청소년..
해가 간다
 2024년, 계묘년(癸卯年) - 갑진년(甲辰年) 2025년, 갑진년(甲辰..
한반도 대한국인 일본 무조..
  국가(國家)의 3요소(要素)로 영토(領土), 국민(國民), 주권(主權)을..
가산 작문 경제주체 국가자..
  국가(國家)의 3요소(要素)로 영토(領土), 국민(國民), 주권(主權)을..
탄핵 청문회-무리수의 극치
  더불어민주당이 130만명의 청원을 근거로 윤석열 대통령 탄핵 청문..
당국은 성매매 사행성 불법..
  당국은 퇴폐문화 성행.은밀한,단속강화로 주택가로 파고들어 서민 ..
2024년 WalkintoKorea 10..
2024 WRAP-UP: TOP10 POSTS OF WALKINTO KOREA워크인투코리아 선..
패스워드컴퍼니 호남본부 ..
서울 동대문 DDP 창작스튜디오에서 "패스워드컴퍼니 이미진 대표..
2024 국제 스페셜 뮤직&아..
전세계 발달장애 예술가들의 꿈의 무대... 3박4일 간 펼쳐..
연대 용인세브란스병원,첨단 ..
최신 선형가속기 표면 유도 방사선 치료 시스템 도입,오늘 봉헌..
침묵의 암,구강암 급증 추세..
구강암 남성 33%, 여성 23% 증가, 흡연자 10배 더 위험해 ..
봄철 미세먼지 기승…피부 건..
미세먼지로 늘어난 실내 생활, 난방으로 피부건조 심해져긁을수..
해수욕장 안전관리 감사-어느..
신원을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은 한 시민이 여름철 해수욕장 안전..
여성의용소방대 화재예방 펼..
국제시장 및 부평시장 일대 화재예방캠페인 펼쳐   &nb..
군산해경 사랑 나눔
보건복지부에서 주관하는 이달의 나눔인 정부포상에 군산해경이 ..
김선호 찾읍니다
김선호(13세) 남자      당시나이 13세(현..
이경신씨 찾읍니다
이경신(51세) 남자     당시나이 51..
김하은을 찾습니다
아동이름 김하은 (당시 만7, 여) 실종일자 2001년 6월 1일 ..
강릉 주문진 자연산 활어 인..
동해안을 찾기전에 미리 동해안 자연산 제철 활어를 맛 보실 수 ..
국민 생선회 광어(넙치) 영양..
양식산 광어는 항노화, 항고혈압 기능성 성분 탁월   ..
<화제>온 동네 경사 났..
화제 94세 심순섭 할머니댁 된장 담는 날 산 좋고 물 맑은 심..
뽀로로가 아이들의 운동습관..
아파트에 거주하는 가구들이 증가하면서 성장기 아이를 둔 부모..
별나무
별나무 아세요?감을 다 깎고 보면주홍 별이 반짝인다는 걸 우..
중부소방서 지하 현지적응훈..
부산 중부소방서(서장 전재구)는 22일 오전 KT중부산지사(통신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