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디지털뉴스 종합일간신문
2025년05월18일일요일
                                                                                                     Home > 정치
  대통령은 식물장관, 식물수석을 원하는가?
기사등록 일시 : 2008-03-11 18:48:02   프린터

부제목 : 박미석 이은 김성이 후보자 인사 강행은 국민여론 무시하는 처사

불도저식 밀어붙이기는 정부의 도덕불감증, 인사무원칙만 드러낼 뿐

 

이명박 대통령이 12일 도덕적 흠결에 업무수행능력이 의심스러운 김성이 보건복지가족부 장관 후보자의 임명을 강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는 김 후보자에 대한 여야 간 견해가 엇갈려 국회 청문보고서 채택이 안 됐지만 장관 직무수행에 하자가 없다”면서 “새 정부의 업무 공백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각종 비리의혹, 자질 능력부족 및 복지철학의 부재를 이유로 교체 촉구 여론이 높은 가운데 김 후보자에게 직무 수행에 하자가 없다는 것은 어불성설(語不成說)이다. 이명박 정부가 박미석 수석에 이어 김성이 장관의 임명을 강행한다면, 이는 정권의 도덕 불감증 및 인사기준의 무원칙성뿐만 아니라, 식물수석 식물장관’ 임명으로 경제부처의 논리로 복지정책을 후퇴시키는 결과로 나타날 것이다.

 

참여연대 사회복지위원회(위원장 김종해 가톨릭대 교수)는 11일 대통령이 국민여론과 국회 의견을 무시하고 김 후보자의 임명을 강행한다면 얼마 가지 못해 또 다시 업무 공백이 발생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것을 경고한다.    

 

김성이 후보자는 지난 인사청문회 과정을 통해 저서 표절, 논문 중복게재, 건강보험 부정수급, 부동산 매매 이중계약 및 임대소득세 탈루, 공금유용, 신앙심 관련 복지철학의 부재 등 제기되는 의혹과 자질부족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그런데도 청와대와 한나라당은 “각료로서 직무를 수행하는 데에는 하자가 없다.”거나 “새 정부의 발목잡기”라고 말하고 있다.

 

과연 청와대와 한나라당이 보기에는 국민들이 개탄하는 의혹이나 자질부족이 정말 ‘각료로서의 직무 공직자로서의 직무’와 상관이 없다고 느끼는 건지, 국회 청문회의 의혹검증이 진정 ‘발목잡기’로만 보이는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 장관 임명 전 20일 경과 규정은 국회가 부득이한 사정으로 청문회를 하지 못할 경우에 대비한 것이지, 의혹이 있건 없건, 자질이 부족하건 말건, 대통령이 마음대로 밀어붙여도 좋다는 의미가 결코 아니다.

 

경제 살리기’에만 주력하는 정부에서 복지정책의 후퇴가 예상되는 가운데 흠결 많은 장관은 업무장악의 측면에서도 큰 어려움을 겪을 것이다. 이미 기획재정부는 ‘7%성장능력을 갖춘 경제 실천계획’을 통해 영리의료법인 도입 검토, 민간의료보험 활성화 등의 정책을 내놓고, 기획재정부 차관이 반장인 ‘민간의료보험실무협의회’를 구성하여 운영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또한 기획재정부의 발표는 보육바우처 도입과 같은 중차대한 문제에 관해서도 복지부와 사전에 구체적인 협의를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경제부처의 시장논리가 복지영역으로 침범해 올 것이라는 우려를 현실로 보여주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경제부처의 시장논리에 맞서 사회정책의 고유한 역할을 지켜야 할 장관과 수석이 각종 의혹과 자질부족으로 기본적 권위조차 서지 않는다면, 그 결과는 불 보듯 뻔하다.

 

보건복지가족부 장관과 사회정책수석은 양극화의 심화, 저출산·고령화 등 우리 사회의 핵심적 사회복지 정책을 해결해야 할 막중한 사명이 부여되어 있다. 문제인사 임명강행은 복지 분야의 산적한 현안을 해결하기는커녕 복지정책의 후퇴를 가져올 것이 분명하다.

 

다시 한 번 각종의혹과 자질시비가 끊이지 않는 김성이 후보자와 박미석 수석의 임명을 철회할 것을 촉구한다. 김성이 후보자 또한 과거 자신이 몸담았던 몇몇 복지관련 단체의 대표성을 상실한 지지 성명에 숨지 말고, 스스로 결단할 것을 촉구한다.

이정근 기자
기자의 전체기사보기
번호 제목 작성자 기사등록일
2387 이상민 의원 선진당 입당 정승로 기자 2008-03-20
2386 전국 시민단체18대 총선 민생 5대 표준공약 발표 정승로 기자 2008-03-20
2385 YS, 한나라당 오만함을 고쳐줘야 한다 이정근 기자 2008-03-19
2384 이명박 대통령“법·질서 지키면 GDP 1% 상승 김형근 기자 2008-03-19
2383 홍사덕 친박연대 단독으로 교섭단체 가능 KDN 뉴스 2008-03-19
2382 제18대 총선 여성장애인 정치세력화 위한 토론회 개최 이정근 기자 2008-03-19
2381 이명박 정부 부적격자들부터 퇴진하라 이정근 기자 2008-03-18
2380 각 정당 18대 총선 공천에 대한 경실련 논평 이정근 기자 2008-03-18
2379 자유선진당,신은경 전 KBS앵커 입당 정승로 기자 2008-03-18
2378 18대 총선 20대 국회의원 필요성과 과제 토론회 김형근 기자 2008-03-17
2377 청년정치참여연대 이관수대표 비례대표 추천 이정근 기자 2008-03-17
2376 한나라당 서울 강남 등 공천발표 김형근 기자 2008-03-17
2375 안상수 원내대표, 권력형 부정축재 환수법 추진하겠다 이정근 기자 2008-03-14
2374 20대 비례대표 필요성 청년정책 주제 강연회 이정근 기자 2008-03-14
2373 한나라당 과반 의석 확보 전망, 69.4% 정승로 기자 2008-03-14
2372 공천 긍정 평가, 민주당 78.4% vs 한나라 66.8% 김형근 기자 2008-03-14
2371 국민 45.4%, 참여정부 취재 선진화 조치는 언론탄압 이정근 기자 2008-03-14
2370 국민 76.5%, 새정부 공무원 초과근무 잘한 조치 이정근 기자 2008-03-14
2369 권역별 비례대표제 찬성 38.9% vs 반대 23.6% 이정근 기자 2008-03-14
2368 이명박 대통령 국정수행 잘할 것, 71.4% 정승로 기자 2008-03-14
    735  736  737  738  739  740  741  742  743  744   
이름 제목 내용
 
 
신인배우 이슬 엄마 ..
  이순신장군 탄신 480 주년
  서해구조물 무단 설치한 중국 강력 규탄
  歌皇나훈아 쓴소리 정치권은 새겨들어라!
  아동학대 예방주간,전국 NGO 아동인권 감..
  [활빈단]제62주년 소방 의 날-순직소방관..
  日총리 야스쿠니 신사 추계대제 공물봉납..
  [국민의소리-民心 民意]최재영 목사 창간..
  황강댐 방류 사전통보'요청에 무응답 北 ..
  조선3대독립운동 6·10만세운동 항쟁일에..
  [입양의 날]어린 꿈나무 입양 해 키우자!
  스피치 코치 유내경 아나운서,마음대로 ..
  극악무도한 IS국제테러 강력규탄
  미세먼지 대책 마련하라
  중화민국(臺灣·타이완)건국 국경일
  아웅산테러만행 잊지 말자!
조직(직장)과 나의 삶에 대..
안병일 (前명지대학교 법무행정학과 객원교수)대한민국 최대 최고의 청소년..
해가 간다
 2024년, 계묘년(癸卯年) - 갑진년(甲辰年) 2025년, 갑진년(甲辰..
한반도 대한국인 일본 무조..
  국가(國家)의 3요소(要素)로 영토(領土), 국민(國民), 주권(主權)을..
가산 작문 경제주체 국가자..
  국가(國家)의 3요소(要素)로 영토(領土), 국민(國民), 주권(主權)을..
탄핵 청문회-무리수의 극치
  더불어민주당이 130만명의 청원을 근거로 윤석열 대통령 탄핵 청문..
당국은 성매매 사행성 불법..
  당국은 퇴폐문화 성행.은밀한,단속강화로 주택가로 파고들어 서민 ..
2024년 WalkintoKorea 10..
2024 WRAP-UP: TOP10 POSTS OF WALKINTO KOREA워크인투코리아 선..
패스워드컴퍼니 호남본부 ..
서울 동대문 DDP 창작스튜디오에서 "패스워드컴퍼니 이미진 대표..
2024 국제 스페셜 뮤직&아..
전세계 발달장애 예술가들의 꿈의 무대... 3박4일 간 펼쳐..
연대 용인세브란스병원,첨단 ..
최신 선형가속기 표면 유도 방사선 치료 시스템 도입,오늘 봉헌..
침묵의 암,구강암 급증 추세..
구강암 남성 33%, 여성 23% 증가, 흡연자 10배 더 위험해 ..
봄철 미세먼지 기승…피부 건..
미세먼지로 늘어난 실내 생활, 난방으로 피부건조 심해져긁을수..
해수욕장 안전관리 감사-어느..
신원을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은 한 시민이 여름철 해수욕장 안전..
여성의용소방대 화재예방 펼..
국제시장 및 부평시장 일대 화재예방캠페인 펼쳐   &nb..
군산해경 사랑 나눔
보건복지부에서 주관하는 이달의 나눔인 정부포상에 군산해경이 ..
김선호 찾읍니다
김선호(13세) 남자      당시나이 13세(현..
이경신씨 찾읍니다
이경신(51세) 남자     당시나이 51..
김하은을 찾습니다
아동이름 김하은 (당시 만7, 여) 실종일자 2001년 6월 1일 ..
강릉 주문진 자연산 활어 인..
동해안을 찾기전에 미리 동해안 자연산 제철 활어를 맛 보실 수 ..
국민 생선회 광어(넙치) 영양..
양식산 광어는 항노화, 항고혈압 기능성 성분 탁월   ..
<화제>온 동네 경사 났..
화제 94세 심순섭 할머니댁 된장 담는 날 산 좋고 물 맑은 심..
뽀로로가 아이들의 운동습관..
아파트에 거주하는 가구들이 증가하면서 성장기 아이를 둔 부모..
별나무
별나무 아세요?감을 다 깎고 보면주홍 별이 반짝인다는 걸 우..
중부소방서 지하 현지적응훈..
부산 중부소방서(서장 전재구)는 22일 오전 KT중부산지사(통신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