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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우병 쇠고기협상 장관고시 관보게재 철회 촉구
민주노동당은 31일 단식농성중인 당 지도부와 서울시당, 인천시당, 경기도당 간부들과 당원들이긴급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기자회견에서는 광우병 쇠고기 협상 장관고시 관보게재를 철회할 것을 강력하게 촉구하고, 오늘부터 민주노동당 단식농성을 당원과 국민들이 함께하는 농성으로 확대할 것을 밝혔다.
국민들이 민주노동당의 농성에 함께 할 것을 촉구하고, 정부에 의해 어두워진 정치와 사회를 국민의 힘으로 밝히기 위해 모두 국민이 매일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집집마다 촛불을 켤 것을 제안했다.
천영세 대표는 국민이 반드시 이길 것’이라고 확신하고, “민주노동당은 국민주권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국민과 끝까지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국민의 뜻을 받들어 불행한 사태를 막아야 한다”며, 이명박 정부가 관보게재를 철회하고 재협상에 임할 것“을 다시 경고했다.
<민주노동당 기자회견문>
광우병 쇠고기 협상 장관고시 관보게재 철회 촉구 및 대국민 제안
광우병 쇠고기 협상 장관고시는 국민적 재앙이자 국가적 불행입니다.
국민을 버린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의 독선에 전 국민이 분노하고 있습니다.
국정은 마비되고 국가는 심각한 혼란에 빠져 있습니다.
어제 민주노동당은 통합민주당, 자유선진당과 함께 헌법소원과 고시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헌법재판소에 제출했다.
이는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촛불민심에 부응해서 원내에서 할 수 있는 법적, 행정적 대응조치를 취한 것이다.
이명박 정부는 장관고시 관보 게재를 강행하려 하고 있다.
헌법에 보장된 국민의 건강권과 행복추구권을 가로막고 입법예고 조차 위반한 위헌, 위법적 장관고시가 관보게재 된다는 것은 국민과 나라를 불안과 혼돈의 도가니로 빠트리는 최악의 사태를 야기할 것이다.
민주노동당은 국민건강권과 국민주권을 수호하기 위해 당 지도부가 거리에 나섰다.
굴욕적 조공협상을 전면 무효화하고 재협상을 관철시키기 위해서 국민의 힘으로 국민과 함께 단식농성을 무기한 진행할 것이다.
오늘 민주노동당은 절박한 심정으로 국민들께 다음 사항을 제안 한다.
첫 번째, 이명박 정권은 지금이라도 국민의 절절한 호소를 받아들여 장관고시 관보게재 방침을 철회하라.
두 번째, 모든 국민들이 광우병 쇠고기 관보게재 철회와 전면재협상을 촉구하며 매일밤 저녁7시부터 8시까지 집집마다 촛불을 밝히는 행사를 오늘부터 시작할 것을 제안한다.
민주노동당은 장관고시 관보게재 철회를 촉구하면서 오늘부터 1박2일 동안 당원 철야연좌농성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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