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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능한 정부여당 질타한 것만으로 야당 국민에 대한 책임 다 한것 아니다
<뉴스켄/시사파일=이흥섭 기자>통합민주당 당대표 경선에 나선 추미애의원이 17일 오후 2시 여의도 대하빌딩에서 당대표 경선 출사표를 던지고 정세균, 정대철 고문 등과 함께 치열한 경선전에 들어갔다.
추 의원은 이날 출마 선언 일성으로 “민심을 따르는 민주당, 행동하는 민주당을 만들겠다”며 지지를 호소하고 “5년 후, 대선에서 반드시 승리해 정권을 되찾아오는 대표가 되겠다”고 당찬 각오를 밝혔다.

사진=통합민주당 7.6전대에서 추미애의원이 당대표 출마선언을 하는 자리에서 최고위원에 출마를 선언한 후보자들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 추 의원은 “책임져야할 정치권은 촛불 민심만 쳐다보면서 어떠한 진단과 해법도 제시하지 못하고 표류하고 있다”며 정치권을 겨낭한 뒤 “무능한 정부여당을 질타한 것만으로는 야당도 국민에 대한 무거운 책임을 다 했다고 볼 수 없다”고 당지도부를 향해 비판의 각을 세웠다.
추 의원은 이어 “국제 기준에 맞춰 안전기준을 관철하라는 우리 국민의 쇠고기 재협상요구는 당연하고 또 가능하다”며 “이명박 대통령은 조속히 전면 재협상 원칙을 선언함으로써 하루 빨리 쇠고기 문제를 매듭짓고, 총체적 경제비상 시국의 타개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주장 했다.
그는 또 위기에 처한 경제비상시국을 헤쳐 나가기 위해 야당의 협조를 강조하면서 “만약 대통령이 재협상을 결단 한다면 우리 통합민주당도 즉각 등원하여 쇠고기 문제를 포함한 난국에 처한 경제 제반문제를 해결하는데 앞장설 것”임을 분명히 해 선 재협상 후 등원론을 제시했다.
특히 추 의원은 당을 당원과 국민에게 개방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당원투표제를 도입해 140만 전 당원이 진정한 당의 주인이 되도록 할 것과 당의 연구와 정책기능을 획기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당의 가장 우수한 자원을 연구소와 정책위에 결집하고 전권을 부여해 국민에게 구체적 해법을 제시할 수 있는 새로운 민주당의 심장부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날 추미애의원의 당대표 출마 선언식장에는 원혜영 원내대표와 민주당 최고위원에 출마한 이상수, 문학진 의원을 비롯해 10명의 후보자들과 당대표 출마 포기를 선언한 천정배의원 그리고 1백여명의 지지자들이 모인가운데 열렸다.
한편 이날 당대표로 유리한 고지에 올라 있는 정세균의원도 오후 3시 여의도 중소기업회관에서 뉴민주당 플랜’을 제시하고 본격적인 당경선 활동에 들어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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