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4일 당사에서 강재섭 대표, 김형오 원내대표를 비롯해 박근혜 전 대표, 이명박 전 시장 4자 회동을 가졌다.
강재섭 대표최고위원은 "두분이 우리 당사에 방문하신 것이 천막당사기념식 때 행사장에 오신 거 말고 이렇게 당사 회의실로 들어오신 것은 처음인거 같다"며 국민들이 모두 반가워 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 대표는 "오늘 이 자리에서 저 자신이 몰랐던 일들까지 좋은 제안을 주셔서 당이 새출발할 수 있도록 많이 도와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형오 원내대표는 채근담에 나오는 수도거성(水到渠成)’이라는 말을 건네며 "물이 흘러야 도랑이 생기듯이 자주 만나야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 생각된다."고 밝혔다.
그래서 "오늘 이 자리가 소의가 아니라 대의를 만들 수 있는 날이 됐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박근혜 전 대표는 "그동안 우리 국민과 당원들이 걱정을 많이 해주셨는데 이명박 전 시장께서 바른 결정을 해줬다고 생각한다."면서 "우리가 잘해나가기 위해 오늘 이 자리를 만든것이며 잘 해소할 수 있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명박 전 시장은 "국민 여러분과 당원 여러분께 죄송한 말씀부터 전한다."면서 "지난 4.25 재보선 결과는 누구의 잘못이라기보다는 우리 모두의 잘못이라 여겨지므로 우리가 4.25선거 결과를 잘 해나가는 큰 약이 될 수 있는 기회가 된다고 생각해서 오늘 박 전대표와 강대표, 원내대표와 함께 잘해나가겠다는 약속을 하고, 새 출발하는 계기가 되어서 우리 국민이 우선 한나라당이 앞으로 ‘참 잘한다’하는 얘기를 들을 수 있도록 저희가 그 계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