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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신항이 국제적인 경쟁력을 갖춘 항만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
이명박 대통령은 15일 부산시청에서 업무보고 및 지역발전전략 토론회를 갖고 오후에는 부산신항을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 3월24일 국토해양부 업무보고를 받기위해 부산항만공사(BPA)를 찾은 이후 공식적으로는 두 번째다.
이번 부산시청 방문은 이명박 정부의 국정철학과 국정운영방향을 설명하는 한편, 지방의 목소리를 국정에 적극 반영해 중앙과 지방의 동반자적 협력관계를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허남식 시장을 비롯한 시청간부, 구청장·군수, 민간단체장 등 180여명이 참석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부산은 우리나라의 해양수도이자 동북아의 중추관문도시로서 태평양은 물론 유라시아로 연결되는 21세기 신실크로드의 출발지가 되어야 한다”고 말하고, “바다와 강, 하늘과 땅을 입체적으로 이어서 세계 최고의 산업 물류도시로 나아갈 수 있는 천혜의 환경을 갖추고 있는 만큼 ‘부산이 곧 대한민국이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창의적인 노력을 다해 나간다면 정부도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최근 고유가로 인해 서민들의 고통이 매우 심각하다면서 “정부는 고유가로 고통 받는 서민들의 어려움을 덜어 주기 위해 민생안정대책을 최우선 시책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하고 이제 어려운 경제살리기에 온 국민이 힘을 모야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또 지금 세계는 국가간의 경쟁을 넘어 도시간의 경쟁이 가속화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부산이라는 브랜드를 가지고 세계와 승부할 수 있도록 20~30년후를 내다보는 장기적 관점에서 명품도시 건설을 위한 큰 그림을 그리고 준비하는 노력도 게을리하지 말아 달라”고 주문했다.
이날 허남식 부산시장은 대통령에 대한 부산 발전전략 보고를 통해 부산의 지정학적 이점과 산업물류도시로서의 강점을 설명하고, 부산 신항 배후 강서지역을 세계적인 산업물류 중심도시로 만드는 데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또한 허 시장은 21세기 신 실크로드를 열어가는 세계도시 부산의 비전 실현을 위해 동북아 허브항만 육성, 미래 신성장동력 개발, 글로벌 도시환경 조성, 광역발전 인프라 구축 등 4대 발전전략을 보고하고, 동북아 허브항만 육성을 위한 제도적 지원, 2020하계올림픽 부산 유치에 정부가 적극 지원해 줄 것도 건의했다.
이어 열린 지역발전토론회에서 서의택 중앙도시계획위원장 등 6명의 전문가가 부산신항 배후 국제산업물류도시 조성 방안(주제발표 이계식 부산발전연구원장)을 주제로 발표와 토론을 벌였다.
이 자리에서 이 대통령은 <강서 첨단산업물류단지 조성 사업>는 “부산이 동북아 물류중심허브로 도약하기 위한 핵심현안사업으로서 국가와 지방이 적극 협력하여 성공적으로 수행되기를 희망”했으며, 부산시의 숙원인 강서지역 GB 해제문제는 “부산시가 산업용지 확보문제를 포함한 구체적인 계획을 제시하면 정부도 가능한 방안을 검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업무보고에 이어 부산신항을 방문한 이 대통령은 부산신항이 국제적인 경쟁력을 갖춘 항만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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