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은 22일 오후 3시30분 국회 정론관에서 국민참여 국정조사단 발족 기자회견을 갖고 "한미 쇠고기 협상의 진상을 밝히기 위한 국정조사가 정부여당의 물타기 시도로 진상 규명이 어려워지고 있다"며 국민들에게 국정조사에 참여하고 감시하는 국민참여 국정조사단을 제안했다.
민주노동당 한미쇠고기 협상 국정조사 특위위원인 강기갑 의원은 "국정조사 대상기관 선정에서 경찰의 폭력진압 문제, MBC PD수첩 검찰 조사 등 언론탄압, 네티즌 출금국지 사안등을 조사대상에서 제외하고 있다"며 정부에 대한 지적과 시정에 한나라당이 덮어주고 감싸주기에 급급하는 모습이라고 질타했다.
이어 강 의원은 "이번 국정조사가 원내에서 진행되는 그들만의 리그가 되지 않고 국민이 직접 참여하고 감시할 수 있도록 할 때만이 '물타기 국정조사'를 막아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노동당 국민참여 국정조사단은 국정조사 특위 위원인 강기갑 의원, 기획단장으로는 이정희 의원, 진상조사단장으로는 김승교 변호사로 큰 틀을 구성하고 조사팀과 홍보팀 등 팀별로 현장조사와 자료수집 등을 하게 된다.
민주노동당 '국민참여 국정조사단은 민주노동당 홈페이지(www.kdlp.org)를 통해 참여할 수 있으며, 현재 미국산 쇠고기 국정조사에서 검증해야 할 항목'등 국민들의 의견을 받고 있는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