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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적자 심화시키는 해괴한 편성전략
기사등록 일시 : 2008-07-30 01:57:07   프린터

부제목 : 파격적인 극본료 1천만원대 일일 드라마

사상 최대 규모인 1,000억 원대 적자설로 사내가 뒤숭숭한 가운데 상식적으론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사측의 편성 행태를 놓고 사내가 술렁이고 있다.

 

KBS공정방송노동조합 (daum.cafe.net/kbsimu)

 

대상은 2TV 일일 드라마 “돌아온 뚝배기” 작가료이다. 이번 봄 편성된 “돌아온 뚝배기”는 적자 해소를 위한 수익 강화측면에서, 공영성 포기라는 안팎의 혹독한 비난을 감수하며, 2TV 뉴스를 폐지한 자리에 신설된 프로그램이다. 그런데 이 드라마가 수익성 향상은 고사하고, 사실상 특혜로 보이는 엄청난 작가료로 인해 매일 매일 공사의 적자 규모를 확대시키는 참담한 결과를 내고 있으나, 모두들 쉬쉬하고만 있다.

 

돌아온 뚝배기”의 하루 직접 제작비는 4,200만 원이다. 주5회 방송이니 주당 제작비는 2억 1,000만 원이 된다. 광고 1개당 가격이 840만 원대인 이 드라마의 광고 판매는 16개 가운데 고작 2, 3개에 그치고 있다.

 

직접제작비로만 매일 평균 2,000만원 이상이라는 엄청난 적자를 내고 있는 셈이다. 한 달이면 최대 5억 가까이 적자를 내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이 적자의 상당 부분이 과도한 작가료에 있다고 한다. “돌아온 뚝배기”의 작가료는 하루 1천만이 넘는다 (기본고료 90만원 + 특별 원고료 1,000만 원). 이 “돌아온 뚝배기”의 방송예정이 6개월이니 이 드라마의 작가는 1주일에 5,000만 원, 한 달에 2억 원, 6개월에 13억 원을 작가료로 받아 가는데, 적자는 그 두 배 수준인 26억 원 규모가 되는 것이다.

 

본 공정방송노조가 방송 3사 드라마 관계자들로부터 확인한 바에 따르면 통상 A급 일일 드라마 작가료는 외주사 제작 기준으로 하루 300 내지 400만 원 수준이라고 한다. 주당 1,500만원에서 2,000만 원 선인 셈이다. 창작부분을 십분 고려한다 해도 일반인의 상식으론 엄청난 수입이다.

 

MBC의 일일극 나쁜 여자의 원고료가 A급으로 400만 원 대라고 한다. 공사가 직접 제작할 경우 외부 작가 원고료는 대폭 떨어진다.

 

현재 공사가 직접 제작하고 있는 1TV 일일극 ‘너는 내 운명’ 의 경우 하루 기본 원고료 91만 원에 특별 원고료 약 100만 원을 더해 200만 원을 조금 못 미처 지급하고 있다고 한다.

 

지난 봄 개편에 종영된 공사 자체 제작 일일극 ‘미우나 고우나 역시 하루 원고료가 200만 원이 조금 못 미쳤다고 한다. 이와 같은 정황으로 미루어 볼 때, 2TV 일일극 극본료 1천만원대는 초특A급으로써, 현재 방송가에서 찾아보면 MBC 일일극 “아현동 마님”을 집필한 L작가가 독보적이었는데, 그나마도 당시 1,000만 원에 못 미치는 900만 원 대를 받았다고 한다.

 

드라마 관계자들에 따르면 현재 방송가에서 일일극의 경우 초특A급 대우를 받는 작가는 L씨 정도에 불과하며, 나머지는 대개 A급 수준이라고 한다.

 

현재 “돌아온 뚝배기”를 집필하고 있는 K씨는 지난 4,5년간 자신이 쓴 몇몇 드라마의 시청률이 저조해 K씨를 선호하는 방송사가 없었다고 한다. 드라마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 작가의 경우 아무리 좋게 봐줘도 300-400만 원대 A급 대우를 초과할 수 없다고 한다.

 

KBS의 재정적자가 심각하게 문제가 되어온 상황에서 이 작가에게 파격적인 극본료를 지급하는 것은 아무리 생각해도 전혀 상식적이지 않다.

 

제보에 따르면 이 작가는 노사모를 이끌었던 배우 두 M씨와 막역한 친분을 가져 왔다고 한다. 아울러 정 사장은 취임 초부터 이 작가가 쓴 드라마를 자신이 아주 좋아한다’고 공공연히 떠들고 다녔다고 한다.

 

그리고 “돌아온 뚝배기”의 외주 제작사는 이번에 세무조사를 받았으며, 현재 KBS L모 임원의 고교 동문이 회장으로 있으며, 공사의 드라마 팀장을 지내다 퇴사한 후 이 회사의 드라마 담당 사장으로 자리를 옮긴 K씨도 역시 L모 임원의 고등학교 후배이고, 편성본부에서 편성 전략팀장으로 근무하다가, 이 외주사 교양 담당 사장으로 자리를 옮긴 K씨 역시 L임원의 고등학교의 후배로써 우연히(?) 학연으로 구성되어 있는 P사이다.

 

너는 내 운명’이나 미우나 고우나’처럼 공사가 직접 제작하면 대부분의 직접제작비를 절약할 수 있으며, 원고료 또한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특정 외주사와 특정 작가를 통해 비상식적인 원고료를 지급해 매일 매일 공사의 적자를 키우는 행태는 의혹을 갖게 하기에 충분하다.

 

드라마 내부 사정에 정통한 이들은 “돌아온 뚝배기” 편성은 공영성 포기와 재정 수입 악화를 초래한 최악의 편성전략이라는 평가 외에도 음습한 비리 구조가 숨어 있을 것이라는 비판을 공공연히 하고 있다.

 

시청률 경쟁에서의 실패는 물론, 편성정책 실패와 적자 가중이라는 심대한 폐해가 발생되었는데도 누구 하나 문제시하지 않고 있는 현실이 답답하기만 하다.
편성책임자는 총체적 문제를 안고 있는 “돌아온 뚝배기”를 수수방관하며 후속 대책 마련에도 손을 놓고 있는 모습이다.

 

언제부터 KBS편성이 이와 같은 아마추어로 추락하였는가. 하루 속히 편성 책임자는 얼토당토않은 “돌아온 뚝배기” 편성에 대한 흑막을 밝히고 특단의 대책을 강구해야 할 것이다. 이와는 별도로 “돌아온 뚝배기”에 대한 상식 밖의 편성과 제작비 산출과정에서 작용했을 수 있는 비리 가능성에 대해서는 감사실이 즉각 특감에 착수해 사실 관계를 밝힐 것을 촉구한다. 그 과정에서 필요하다면 검찰에 수사의뢰도 해야 할 것이다.

 

KBS 사상 초유의 적자예상 상황에 직면하여 사내에는 갖가지 소문이 나돌고 있다. 1,000억 원대 차입 상황이라든가, 퇴직충당금에 대한 차입 담보예정 상황 등, 6천여 직원의 불안을 가중시키는 흉흉한 전망들이 폭넓게 회자되고 있다.

 

이러한 위기 상황에서도 납득할 수 없는 극본료를 지급하며 자기 사람 챙기기에 급급하여 공사에 매일 2,000만 원 선의 적자를 안기고 있는 드라마를 편성한 최고 경영자와 임원들은 책임을 통감하고 즉각 자리에서 물러나야 할 것이다. 그들의 경영능력은 2008년 봄 편성에서 또다시 낙제점수를 받았으니, 낯이 12개라도 KBS에 몸담을 수 없기 때문이다.

 

현 경영진에 대해서는 더 이상의 기대할 것이 없는 상황에서 이들을 옹호하는 것은 6천여 사원이 스스로 발등을 찍는 어리석음이라는 사실을 냉정하게 판단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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