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국회 처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국회를 살리기 위해 자유선진당은 그동안 노력을 해 왔음은 이미 언론을 통해 알려졌다.
자유선진당에 대해 한나라당은 오늘 정치도리에도 어긋나는 막말을 쏟아냄으로써 결국 원구성협상을 결렬시키고 말았다.
자유선진당 대변인 박선영은 13일 오전 3개 교섭단체 원내수석부대표들이 모인 국회 원구성 협상 자리에서 주호영 한나라당 원내수석부대표가 김창수 선진창조모임의 원내수석부대표에게 창조한국당과 깨지면 어떻게 할 것이냐” 깨지지 않는다는 담보가 있어야 상임위원장 자리를 줄 게 아니냐”는 등 협상상대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나 도리 도 없이, 상식을 벗어난 막말을 쏟아내는 바람에 결국 원구성 협상이 결렬되고 말았다.
이 자리에서 한나라당 주호영 수석부대표는 “야바위 정치”라는 망언 까지 퍼 부으며 선진·창조 모임을 심각하게 폄훼했다.
주호영 수석부대표의 그 같은 망언은 개인의 인격적인 결함이나 자질에서 나온 실수라기보다는, 비대해진 집권여당이 소수당에 대해 갖고 있는 한심한 인식수준을 가늠하게 해 주는 바로메타인 동시에, 오만불손하고 독단적인 한나 라당의 태도가 그대로 반영된 단적인 예다.
주호영 수석부대표의 이같은 망언이 협상을 주도적으로 끌고 가기 위한 속셈에서 나온 의도적인 전략이었다면 그것이야말로 전형적인 ‘야바위 정치’요, 시정잡배들의 치졸한 꼼수에 지나지 않는다.
박 대변인은 야당의 협상 파트너를 무시하고 압박하는 행태는 지탄받아 마땅하다. 진정으로 국회를 정상화시키고자 하는 마음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한나라당은 선진과 창조의 모임에 즉각 사과하고 용서를 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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