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최진실 씨가 2일 자택에서 자살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확한 자살사유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얼마 전 탤런트 안재환 씨의 자살에 이어 연이은 유명인의 자살은 그렇잖아도 높은 우리나라의 자살율을 높일까 우려된다.
자유선진당은 2일 지난 5년간 학생 자살율이 무려 42%나 증가했고, 특히 가정불화로 인한 자살은 5배 이상 늘어 난 것으로 조사돼 자살예방에 대한 종합적인 대책이 절실하다. 노인의 자살도 심각한 수준이다. 지난 해 60세 이상 노인의 자살율이 전체 자살자의 35% 가까이 차지했다는 사실만 보더라도 그 심각 하다고 밝혔다.
한국인 전체 자살율도 2007년 10만명당 24.8명으로 지난해 보다 13%나 증가했으며, 이는 OECD 평균인 11.2명보다 무려 두 배가 많고 최저인 그리스(2.9명)에 비하면 10배에 가깝다. 인간 생명의 가치는 광대한 우주와도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소중하다. 인생의 앞날을 어느 누가 장담할 수 있겠는가?
지금 당장은 견디기 어려울 정도로 힘들더라도 조금만 더 참고 인내하면 새로운 국면이 펼쳐질 수 있음을 다함께 인식할 필요가 있다. 죽음은 도피처가 될 수도 없고 해결책이 될 수도 없다. 정신건강에 대한 총체적인 대책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런 상황임에도 우리 정부의 체계적인 자살예방 노력은 전혀 찾아볼 수 없다. 정부는 자살예방 종합대책을 조속히 마련해야 하고, 자살 원인에 대한 정밀조사를 통해 적극적인 예방책 개발에도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
자유선진당은 일선 학교 등 기존 교육기관을 활용한 자살 예방교육 프로그램을 확충하고 국민 정신건강을 위해 각 기관에 상담 프로그램을 우선 도입 시행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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