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성까지 하며 자리 지키기에 급급하던 구본홍씨가 법원의 가처분 결정으로 농성을 접고, '잘 해결해 갑시다'라며 140일 만에 정상 출근을 했다.
민주당은 9일 공권력을 등에 업고 출근해온 것에 대해 일말의 수치심조차 느끼지 못하는 뻔뻔스러움에 그저 놀라울 따름이다.
구본홍 사장은 취임 전부터 YTN 공금을 물 쓰듯 쓰는가 하면, 1980년 이후 처음으로 언론인 대량해고 사태까지 만들었다.
세계최대의 언론인 연대단체인 IFJ로부터 '노조원들에 대해 보복조치를 취한 것은 충격이며 한국정부의 YTN에 대한 개입을 중단하라'는 요구를 받는가 하면, 국제엠네스티로부터 노조탄압, 인권탄압 여부에 대한 현장 조사를 받는 등 국제적인 망신을 사왔다.
구본홍씨는 이미 언론사 사장으로 불합격 판정을 받은 것이다. 구본홍씨는 더 망신당하지 말고, 사퇴하는 것만이 YTN 사태를 해결하는 길임을 명심하라.
민주당은 YTN 노조의 낙하산 반대, 공정방송 사수 투쟁이 승리하는 날까지 YTN 노조의 정당한 외침에 함께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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