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이 국토해양부, 환경부 등의 업무보고 자리에서 "4대강 살리기 사업은 단순한 정비가 아니라 4대강 재탄생 사업으로 본다"며 "홍수를 방지하는 정도의 생각에서 벗어나 한 차원 높은 목표를 가져달라"고 주문했다.
민주당은 22일 대운하 사업이 4대강 사업의 한 차원 높은 목표가 될 수 없다는 점을 밝혔다.
이 대통령은 또 환경파괴가 아니라 오히려 녹색기술을 가지고 환경이 살아나는 녹색탄생 사업을 하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대통령의 말대로 녹색탄생사업을 하자면 강 정비 과정에서 생태계를 파괴해서는 안 된다.
4대강 정비사업으로 이름 붙여놓고 강의 생태를 무시한 채 마구잡이로 강바닥과 주변을 파헤친다면 환경파괴다.
이 사업은 자연형 하천복원사업과 같이 수생태계를 유지·복원하는 한편 오염원 차단에 주력해야 한다.
잿빛 회색사업 녹색 칠을 한다고 해서 결코 녹색사업이 될 수 없다. 인조잔디의 색은 녹색이지만 발암물질도 함유하고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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