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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르단, 아랍에미리트, 터키 3개국 의회정상외교, 16일부터 28일까지
플랜트, 고등훈련기 수출, 원유확보 등 경제외교로 양국 경제협력 및 의회교류 강화 위해 김형오 국회의장은 중근동지역 3개국 의회정상 외교에 나서기로 했다.
경제외교의 선도적 역할을 담당하기 위해. 오는 16일부터 28일까지 요르단, 아랍에미리트(UAE), 터키 등 3개국을 공식방문하게 된다. 요르단, 아랍에미리트는 대한민국 국회의장으로서 최초의 공식방문이며 터키는 20년만의 공식방문이다.
이번 순방은 경제외교’를 통해 경제협력을 지원하고 외교역량을 강화하는데 목적이 있다. 요르단에서는 홍해 - 사해 대수로 사업 참여 협의, 아랍에미리트에서는 안정적인 원유공급과 고등훈련기(T-50) 수출지원, 터키에서는 방위산업 분야 협력체계 구축 등 국가적 경제협력 프로젝트에 한국의 참여를 현지에서 지원할 예정이다.
그동안 사각지대에 있는 중동지역에서 의회외교 활동영역을 개척함으로써 대한민국의 국제적 위상을 제고하고 외교역량을 높여 경제외교, 자원외교의 인프라를 까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요르단은 홍해-사해 대수로 팩키지사업(원전, 수로건설, 담수화 플랜트 사업으로 구성)을 국책사업으로 추진 중(약 50억불 규모 예상)이다. 아랍 에미리트는 우리나라 제 2위의 원유 및 LPG 도입국(07년 기준)이다. 아랍 에미리트는 노후기 교체사업 으로 2012년까지 최대 40대(약 20억불 규모)의 고등 훈련기를 구매할 계획이다.
이번 순방에서 김형오 의장은 요르단의 압둘라(Abdullah Il Bin Al-Hussein) 국왕, 알 마잘리(Al-Majali) 하원의장, 알 리파이( Al-Rifai) 상원의장, 아랍 에미리트의 칼리파(Sheikh Khalifa) 대통령, 알 규라이르(Al-Ghurair) 연방평의회 의장 터키의 압둘라 귤(Abdullah Gul) 대통령, 에르도안(Recep Tayyip Erdogan) 총리, 콕살 톱탄(Koksal Toptan) 국회의장 등을 만나 공식회담을 추진할 예정이다.
우리의 전통적인 혈맹인 터키에서는 현재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방산협력 증진 방안을 협의하는 한편, 한-터키간 FTA 추진 문제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이다.
한-터키 의회 간 협력 및 정치 경제 문화 교류 지원을 위한 협정서(MOU)도 체결할 예정이다. 특히 공식방문의 경우 초청국에서 체제비 일부를 부담하는 것이 관례이나 터키의 경우 공식초청 비용 전액을 부담키로 했다.
한편, 김형오 의장은 최근 국회 상황을 감안, 추진 여부를 놓고 마지막까지 고심했으나 이번 순방이 의회 정상외교 차원에서 지난해 가을부터 추진되어 이미 예정된 국왕, 대통령, 국회의장 등 최고위 인사들과의 면담 취소가 사실상 불가하다는 점 외교적 결례로 인한 우리의 국가적 위상과 신인도 하락 등의 우려가 있다는 점 ‘할 일은 하겠다는 국회의장의 의지를 실천하고 의회정상외교에 대한 국민의 이해를 높이겠다는 점 등을 위해 순방을 예정대로 추진키로 최종 결정했다.
국회의 회기 일정 등을 감안하여 당초 계획된 방문 대상지역과 기간을 축소 조정하고 외교 관례를 깨고 함께 초청을 받은 의장부인의 동행 없이 국회의장만 순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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